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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결의안, “남중국해 평화적 해결 촉구”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남중국해와 한국 서해 등 동아시아 해상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15일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남중국해에서 최근 중국의 무력사용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선박들이 필리핀과 베트남 선박들과 충돌을 빚은 바 있습니다.

결의안은 또 서해에서 중국의 동맹국인 북한의 무력 도발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결의안은 그러면서 지난해 3월 한국 천안함에 대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46명이 사망하자, 미국과 한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서해와 동해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지만, 중국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결의안은 미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서해의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그리고 한국, 일본, 대만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벌이는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도널드 만줄로 미 하원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 등 27명의 의원들이 공동지지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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