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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장수국가 일본, 여성 평균수명 86세


지난 5월 세계 최장수 여성인 일본의 미사오 아카와 씨가 116세 생일축하 케익을 먹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장수 여성인 일본의 미사오 아카와 씨가 116세 생일축하 케익을 먹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며칠 전 이 시간에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어머니의 뱃속에서 출생한 '기적의 여자 아기'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그 아기가 태어난 지 5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7월 25일 숨진 어머니 몸속에서 1시간을 버틴 끝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샤이마가 가자지구 병원에서 닷새만인 31일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아기는 특히 죽은 어머니의 이름을 따라 샤이마 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었는데 사인은 밝혀졌나요?

기자) 담당 의사는 샤이마가 인큐베이터 즉 보육기 안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이 아기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유일의 발전소가 파괴돼 인큐베이터 전기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린 샤이마는 힘들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산소 결핍 등으로 위중한 상태여서 그간 인큐베이터 안에서 지내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땅굴 파괴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 소식 또한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여부에 상관없이 가자지구에서 땅굴 파괴 작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내각 회의를 열기에 앞서 현지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런 입장을 전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수십 개의 테러용 땅굴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연결된 땅굴 파괴 작전을 계속 수행함과 동시에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계속 로켓 포탄을 발사하는 한,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에도 당분간 가자에서 지상군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지난 달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국제 조사단이 추락 현장에 접근했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유럽안보협력기구는 31일 트위터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 감시단이 4명의 네덜란드와 호주 조사관과 함께 여객기 추락 현장에 도착했다며 닷새 만에 새로운 경로를 따라 사고 현장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국제조사단이 몇일이 지나도록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하지 못했던 이유라도 있었나요?

기자) 네, 여객기 추락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교전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와 호주 조사단은 현장에 남아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여객기 격추 사건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17일 친러시아 반군들이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여객기에서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지만, 현재까지 200여 구의 시신만 수습된 상황입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 관심을 끈 소식을 알아보는 핫클릭 세계뉴스 함께 하고 계십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나라가 생겼네요?

기자) 네, 아프리카 서부의 시에라리온이 어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은 시에라리온 동부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봉쇄될 것이라면서 군이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최근 이웃 나라인 라이베리아에서도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일부 국경이 봉쇄되는 등 강력한 에볼라 확산 방지 대책이 도입됐었죠?

기자) 맞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아프리카의 2개 항공사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또 시에라리온의 코로마 대통령과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셜리프 대통령은 모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기 사태로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아프리카간 정상회담 참석도 취소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최고 장수국가인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남성의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화제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이 소식 알아보죠.

기자) 2013년 일본인 평균 기대 수명은 남성이 80.21세, 여성 86.61세로 집계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둘 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년 전에 비해 여성은 0.2세, 남성은 0.27세 늘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 여성 평균 기대수명은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남성도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암이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든 것이 평균 기대 수명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분석했고요. 또 의료기술의 수준과 식생활, 주거 환경의 양호함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인의 수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참고로 기대 수명이란 사망률 등을 기초로 그 해에 태어난 아기가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일본 역대 최고치는 여성의 경우 2009년 86.44세, 남성은 2012년 79.9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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