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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 자금 지원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신문마다 머리기사가 다양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비밀리에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한 사실이 들어났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알아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무부가 시리아 반정부 운동을 재정 지원했다는 등의 소식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외교 전문에서 들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폭로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전문 내용입니다. 영국 런던에는 [바라다 TV]라는 텔레비전 채널이 있는데요, 2009년부터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 소식 등을 인공위성 채널을 통해 시리아 내부로 송신했습니다. 이 방송은 [정의와 개발운동]이라는 시리아 망명단체에 소속돼 있습니다. 미국의 기밀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국은 2006년부터 이 위성방송과 기타 시리아 내부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지원은 부시 대통령 때 시작됐지만, 아사드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해온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됐다고 이 전문은 시사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예산 정책에 대한 지지를 구하기 위해 이번 주 전국 여러 곳을 돌며 연설을 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의 둘째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가다피]와의 단독 인터뷰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세계가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데요, 인터뷰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사이프 가다피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고 한때는 리비아에 개혁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간주돼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16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두 가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는 그 자신과 리비아 정부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것이 없다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들이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올해 38세인 사이프 가다피는 세계가 소문과 정치선전만 믿고 리비아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문; 오늘은 미국인들이 세금정산 보고서를 세무당국에 발송하는 마감일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독자들에게 오늘 밤 자정을 넘기지 않도록 조언을 하면서 미국의 세금제도에 관한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 현재의 세금제도는 20여년 전에 비해 최고 위치의 부자들은 세금을 적게 내고 있고, 미국 가구의 거의 절반 정도는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중간에 있는 소득자들이 가장 많은 세금을 낸다는 것인데, 중간 층도 세율이 과거보다 낮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부로서는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여러 곳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6개 주에서 45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중국 경제에 관한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이 세계무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세계가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하느냐로 고민하고 있는데, 중국은 반대로 어떻게 경제를 냉각시키느냐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열된 경제로 탈선까지 할 수 있을 것을 염려해서 중국 정부는 은행들에게 현금보유고를 올리도록 명령했습니다. 이것은 은행이 융자를 쉽게 해줄 수 없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어쨋던 중국의 경기 과열과 이에 따르는 인플레이션은 중국에 수출을 하는 기업들에게는 우려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 사태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군 장악 도시인 미수라타에서 보내온 소식인데요, 이곳의 이동외과 병원들이 부상자와 사망자들로 넘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희생자들 중에는 반군 요원 뿐 아니라 민간인들도 있고 심지어 5살 짜리 여자 아이까지 있었다는 현지 탐방기사입니다. 희생자와 부상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원으로 실려 온다는 기사입니다.

문 ; 국제면에는 중국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른바 가정교회라는 비공식 개신교 예배 형태를 묵인해온 중국 정부가 이제는 단속을 강화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일본의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를 지금까지 나온 가장 확고하면서도 과감한 계획이라고 표현했는데요, 9개월 만에 이곳 원전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핵 발전소의 연료봉을 상호 교체하거나 농축 정도가 더 높은 우라늄을 사용하면서 전력 생산을 늘리려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러한 방식이 원자로 부품을 심하게 마모시키게 돼 안전상의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발생한 원유누출 1년을 맞으면서 아직도 피해 상황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영국 석유회사 BP의 멕시코만 원유누출은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의 원유누출 사고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은 이제잠잠해 졌는데요, 아직도 측정되지 못한 피해들은 많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부와 대학, 여러 연구소의 전문가들은 도대체 그 많던 누출된 기름 띠들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일치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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