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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리비아 전략에 연합국들 이견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대부분 신문들이 리비아 소식과 일본 소식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 공습에 참여중인 연합국들간에 작전의 목표와 출구전략에서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부터 소개를 해주시죠.

답; 미국은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는 아니지만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프 가다피가 내부 분열로 인해 퇴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인가 하면 프랑스는 반군에게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는 보다 적극적인 목표를 내세우는 등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다만 어제 즉 24일, 비행금지 구역 작전지휘를 북대서양 조약기구, 즉 NATO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군사작전을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인가, 즉 가다피의 남아 있는 지상군을 어떻게 약화시킬 것인가, 또 그를 둘러 싸고 있는 핵심 측근들을 어떻게 와해시킬 것인가 등에 이견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문; 이집트에서는 회교도 집단들이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희망과 혼돈이 충돌하는 혁명 후의 이집트에서 매일 매일 새로운 질서를 찾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는 가운데, 종교가 강력한 정치적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물론 회교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 시절 불법 세력으로 탄압을 받았던 모슬렘 형제회가 선두라고 합니다. 반면 혁명을 주도했던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비 종교적 계층은 현재로서는 정치 세력으로서의 힘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군사정부와 밀착되는 모슬렘 형제회로 인해 근본적인 변화가 일지 않을까를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일본 소식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제 3호기 원자로 격납용기가 손상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인구 이동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관한 것인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에서는 역사적으로 남부에 흑인들이 많이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노예 해방이 되고 주거와 취업 등이 자유로워 지면서 흑인들은 공업지대가 많은 북부로 대거 이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지난 반세기 중 가장 높은 흑인 증가율이 남부에서 나타났다는 보도입니다.

이는 교육수준이 높고 젊은 흑인들이 대도시를 떠나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과 함께 양대 변화입니다. 남부의 흑인 인구는 1970년대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전체 흑인 증가비율 중 1990년대에는 3분의 2, 2000년대에는 4분의 3이 남부에서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흑인들의 남부 이동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기회가 많고 본래의 고향에 존재하는 유대가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학자도 있다고 이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흑인들이 남부로 이동하면서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주,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 주 등은 사상 처음으로 흑인 인구 감소라는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 머리기사도 흑인 인구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디시의 흑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인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흑인이 주류의 자리를 잃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디시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줄어들어 작년의 인구 조사 때에는 50%를 간신히 넘었습니다. 2010년 이 곳의 총 인구가 60만 천 7백명이었는데, 그 중 흑인은 30만 천명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3만 9천명이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이미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대신 백인 인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흑인 정치와 문화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워싱턴 흑인들의 긍지가 사라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미시간 주가 실업자 복지제도를 크게 축소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50개 주중 처음인 대폭적 삭감이라고 하는데요, 예산적자로 시달리는 다른 여러 주가 연쇄적으로 그런 조치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오바마 대통령이 갈수록 리비아 전략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회교권 소식으로 시리아 사태가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경찰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다 10여명의 사망자를 낸 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11년간의 집권 중 가장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인트 깡통 하나를 사려해도 신분증을 제시해야 할 만큼 아랍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통제를 가하고 있는 시리아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이 신문은 유명한 워싱턴의 벗꽃 축제가 시작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워싱턴 벗꽃 축제는 내일, 즉 26일부터 시작돼 4월 10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시가행진, 각종 특별공연, 스포츠 행사등이 펼쳐집니다. 3월 29일과 4월 1일 사이가 가장 만개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원전에서 영웅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하 소개해 주시죠.

답;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반사능 누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핵 위기가 발생한지 2주가 되는 현재 무너진 벽과 얽히고 섥힌 철근과 파이프 사이에서 매일같이 드라마가 연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을 무릅쓰고 원자로에 들어가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두명은 실종상태고 두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위험 속에서 일을 하는 조용한 영웅들이라고 치하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많은 일본인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위로와 감사, 괴로움등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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