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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일본,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공포 확산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위기에 관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인터넷 판에서 방사능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본이 핵 참사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1986년 체르노빌 핵 참사 이후 최악의 핵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일본 북부 후쿠지마 다이이치 발전소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르노빌은 당시는 소련 령이었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도시인데 여기 있던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되고 2만 5천여 명이 직접 간접 영향으로 사망한 참사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후쿠지마 발전소의 원자로 3기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하나는 화재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일본 시간 화요일 오전 11시에 담화를 발표하고 방사능이 이미 파손된 원자로들로부터 새어나가기 시작했으며 더 이상 누출이 있을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다행히 바람이 태평양 쪽으로 불어 사람이 밀집한 지역으로는 방사능이 많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일본이 미국과 국제원자력 기구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발전소 직원들은 대피했고 당국은 주민들에게도 밖으로 나가지 말고 집안에 있으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답; 발전소로부터 12마일 이내에 사는 사람들은 대피를 하도록 했고요, 20마일 이내 주민들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밖에서 빨래를 한 경우에는 그것을 집안으로 갖고 들어오거나 만지지 말라는 경고도 한다고 합니다.

문; 인명 피해에 대해서도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일본 경찰청은 15일 오후까지 사망자 수를 2,722명으로 발표했습니다. 그 외 수 천명이 아직도 실종상태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쓰나미로 인한 물이 차츰 빠져 나가면서 시신들이 이곳 저곳에서 물가로 밀려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은 또 집을 잃고 임시 수용소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약 40만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음식과 식수, 연료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북부 지방인 이곳은 날씨까지 추워 이재민들이 고생이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외국인들의 동정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답; 일본에서는 외국인들이 대거 이곳을 떠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를 전하고 있는데요,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도 미국인들에게 떠나라는 권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존 루스 미국 대사는 미국인들에게 일본 민방위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의 그 외 다른 1면 소식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레인에 군 병력을 파견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레인의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것인데요, 여기에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바레인의 시위는 시아파가 주도하고 있고, 이란은 시아파 정권입니다. 민중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외국 군대가 진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사우디와 이란의 세 대결 양상에다 자칫 중동의 새로운 정치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일본의 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내용 중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센다이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큰 타격을 받은 도시가 절망 속에서도 긴 줄을 서고 조용하다고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돼 모든 것이 귀해서, 종이 컵 하나에 미화로 20 달라 수준이나 되고, 전기도 휘발류도 없고, 식품점도 식당도 다 문을 닫은 인구 백만의 센다이. 어려운 속에서도, 이 곳에는 생존을 위해 정글에서 싸우는 것 같은 무법천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구걸하는 사람도 없고, 질서 있게 몇 시간이고 길게 줄은 서 기다리는 리듬만이 존재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아이티 지진 때와 같은 범죄의 만연이나 약탈행위는 찾아볼 수 없고,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때와 같은 주민들의 공포와 대거 탈출의 혼란도 없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abc 방송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해본 것인데요, 미국인 거의 3분의 2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또한 거의 4분의 3이 오바마 대통령은 올 여름에 대규모의 미군 전투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오바마 대통령의 철군 계획에 또 하나의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월스트리트 저널 마져도 경제소식보다는 “일본 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시작된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일본의 원자로 위기가 유럽에서도 느껴지고 있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스위스는 핵 발전소들의 가동을 중단시켰고, 독일은 원자력 발전소 계획을 멈추고 구식 발전소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로스 엔젤레스가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는 일본의 위기로 인한 영향이 별로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일본에서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1면 기사로 미국의 근로자들이 갈수록 은퇴생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종업원 복지연구소라는 단체가 조사한 것인데요, 미국인들이 지난 20년 중 어느 때보다 은퇴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은퇴에 대해 전혀 안심이 안된다고 답한 사람은 27%, 어느 정도 불안하다고 답한 사람까지 합치면 그 비율은 50%에 달합니다. 주 요인은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만큼 경제적 여건이 충분치 못하다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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