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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대법원 표현의 자유 옹호 판결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이곳 워싱턴 기온이 무척 변덕스럽습니다. 어제 즉 2일 낮에는 온도가 섭씨 약 16도까지 올라가더니, 오늘 낮에는 겨우 4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쌀쌀했습니다. 외투를 다시 꺼내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 오늘도 대부분 신문들은 리비아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무아마르 가다피 세력이, 지금까지 어떤 공격보다도 조직적인 공격을 반군에게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가다피 지지 군부대가 현지 시간 2일 제트전투기와 지상군의 합동작전으로 동부의 핵심 원유 지대 항구도시 [브레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반정부 세력에게 넘어간 지역을 탈환하려는 가디피 측의 가장 강력한 시도였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에도 부근 무기고에 세 차례의 강력한 공습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상전은 없었다고 합니다. 반정부 세력은 낡은 무기, 훈련부족에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몰려가 브레가를 다시 차지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외에도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백 달라 선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스포츠 난에는 미국 빙속 협회가 한국의 김동성 코치에게 코치 자격을 정지시켰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협회가 김동성 코치에게 코치 자격과 올림픽 챔피언 코치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다는 보도입니다. 김동성 코치는 현역에서 은퇴한 다음 미국에서 코치생활을 해왔는데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을 구타,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상당기간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김 코치는 그런 주장을 부인했다고 하는데요, 협회의 결정에 따라 그는 앞으로 중요한 대회에 참석을 할 수 없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리비아 사태를 다각도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군이 가다피 세력의 공격을 물리쳤다는 소식을 가장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미국 언론이 크게 관심을 갖는 미국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를 다시 한번 중시하는 판결을 내린 것인데요, 뉴욕 타임스에 실린 이 내용 간추려주시죠.

답; 2006년 이라크에서 [매튜 스나이더] 라는 미국 해병대 장병 한명이 전사했는데요, 그의 장례식 장에 한 보수적인 교회에서 동성애 규탄 시위를 벌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스나이더가 동성애자가 아닌데도 목사 일행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기 위해 소란을 피우고 정신적인 피해를 줬다며 그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간 것인데요, 대법원은 2일, 혐오스런 내용이 담긴 시위라 하더라도 미국 수정헌법 제 1조에 규정된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판결해 교회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번 판결이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가장 중심적인 사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새로운 장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파키스탄에서 각료가 암살된 사건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희생자가 내각에서 유일한 기독교 신자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진 샤바즈 바티 소수민족 담당 장관은 올해 41살로 비교적 젊은 각료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최근 들어 두번째로 이른바 신성모독법 개정을 주장한 고위 인사가 살해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95%가 회교도인 파키스탄에서 관용을 부르짖으며 외롭게 투쟁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월에도 푼잡 주 지사가 신성모독법 개정을 주장하다 살해된바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리비아 사태를 보도하면서, 미국은 리비아 봉기를 주도한 세력이 어느 세력인지 또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를 미국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즉 2일 독일에서 미군 버스를 공격한 범인이 단독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죠.

답; 어제 2일 독일 후랑크푸르트에서는 미 공군장병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두명의 미군이 숨지고 두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코소보 출신의 아리드 우카라는 21살의 청년이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그가 열렬한 회교도였으며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에이 소개해드립니다.

이 신문의 머리 기사는 환경에 관한 것입니다. 화장실에서부터 수돗물까지 라는 제목인데요, 물이 갈수록 귀해진다는 점을 강조한 기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싱가폴의 예를 든 기사인데, 갈수록 귀해지는 것이 물이다 보니까, 화장실에서 내보내는 물까지 정화조를 거쳐 음료수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변기, 샤워, 세탁기, 심지어 공장 폐수까지 정화시설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유해물질이 분해되거나 제거된 다음 강이나 호수 또는 땅속으로 방류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결국 다시 수도물, 또는 지하수로 변해 사람이 마시게 된다는 보도인데, 물이 갈수록 귀해 지는데도 싱가폴만한 적극적인 재활용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여주는 도표 뉴스가 관심을 끕니다. 오늘은 미국 내 외국 유학생이 어느 나라에서 많이 오는가를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도 높은 수준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국제교육 연구소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2009-2010학년도에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를 5위까지 소개하고 있슴니다. 가장 많은 유학생은 중국 학생들인데, 12만 8천명입니다. 그 다음이 인도로 10만 5천명, 3위가 한국으로 7만 2천명입니다. 4위는 캐나다로 2만 8천, 5위는 타이완으로 2만 7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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