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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가다피 아들 "트리폴리는 평온하다"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리비아 사태가 오늘도 대부분 신문에서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넷 판에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아들이 “탄압이란 없었다”고 부인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답; 가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 가다피는 24일, 리비아 정부가 비행기 공습과 기타 공격으로 많은 시위대를 살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다피의 아들은 오늘 리비아 국영 텔레비전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그같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10일전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이래 수 백명이 죽었다는 말은 joke다, 즉 “웃기는 말이다”라고 주장한 그는 트리폴리는 조용하고 시민들의 생활은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 리비아가 위험한 수준으로 분열된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다피 정권은 수도 트리폴리에 친 정부 민병대와 군인들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이들은 소형 트럭을 타고 달리면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을 난사하는 등, 권력 유지를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수도 트리폴리를 제외한 지역의 통제력은 의심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봉기를 시작한 반정부 세력은 동부의 주요 도시들을 장악하고 있는데, 차츰 그 영향력을 서부로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비아 반정부 세력은 금요일인 25일 대규모 군중시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에는 이식 장기를 다루는 민간 기구로 UNOS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구는 연방정부와의 계약으로 전국적인 연결망을 갖고 장기제공자와 장기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일을 합니다. 이 기구가 젊은 층 신장 기증자를 받아들이기로 함으로써 지금까지 기증하겠다는 신청 순서 운선보다는 건강한 신장을 우선적으로 다루게 됐다는 것입니다. 더욱 건강한 신장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조치로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의 전철 범죄율이 작년에 12%나 증가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강도, 폭행, 소매치기 등이 늘어났다는 것인데, 최신식 휴대전화인 스마트폰, 음악을 듣기위한 MP3등 전자 제품 탈취가 많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역시 리비아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가다피가 수도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데, 이는 반정부 봉기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데서 나오는 조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아랍세계가 소용돌이 치는 가운데, 이란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좀더 알아보죠.

답; 현재의 아랍세계 변화가 이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기는 하지만 벌써 이란이 아랍권 내 경쟁국들과의 관계,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사우디는 수니파 회교도 국가이고 미국과도 우호적인 나라입니다. 물론 회교권에서 영향력이 큽니다. 이란은 시아파 국가입니다. 현재까지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이란과 갈등을 갖는 나라들입니다. 이란은 벌써 1979년 혁명 이후 처음으로 두척의 군함을 스에즈 운하에 보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왕은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해 서둘러 각종 복지제도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계속 유지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오바마 정부가 미국의 결혼법이 동성애자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 이상 정부가 이 법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미국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왜 동성애 문제가 이렇게 큰 사건이 되는가 의아해 할수도 있겠는데요, 이 기사 내용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동성결혼 문제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논란거리입니다. 각종 제도와 복지정책에 결혼으로 인정받느냐 못 받느냐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어제, 동성연애를 인정하는 것을 금하는 연방법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임으로 더 이상 그 연방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 장관이 발표한 것인데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결혼을 남녀간 결합으로만 규정한 연방결혼보호법, 즉 Marriage Act 가 수정헌법 5조의 평등권 보호에 위배되므로 법무부는 이를 더 이상 옹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편에 선다는 말입니다. 이 같은 정부의 입장변화는 갑작스럽고 드문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성연애자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 연방수사국, FBI가 소말리아 해적에 나포된 미국인 인질 구출작전을 적절히 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2일 나포된 요트를 급습하고 미국인 인질 4명을 구출하려 했으나 이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죠. “리비아는 악몽이다” 라는 제목으로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공군기의 시위대 공습으로 어디에나 피가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즉 24일 기업계, 경제계 대표들을 불러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불러 고용 창출, 경제회복, 경쟁력 제고 등의 아이디어를 물을 예정입니다. 이 모임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구성을 발표한 것인데요, 오늘 처음으로 모임을 갖게 됩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의 세금 제도, 무역정책, 각종 사업운영에 관한 규정 등을 어떻게 바꾸어야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인가를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리비아가 분열되면서 가다피가 무력을 휘두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리비아 사태로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고 이로 인해 미국의 경제 회복이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갑작스런 인플레를 겪고 있다는 소식 등도 주요 기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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