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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리비아 전쟁 가다피 추적에 촛점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이곳 워싱턴은 바람이 약간 붑니다. 오후에는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또 주말에는 허리케인 아이린 호가 미 동해안 지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서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대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아침 훌로리다 동쪽 바다에서 세력을 떨치고 있는 허리케인이 차츰 북상해 토요일 저녁에는 워싱턴 디씨, 일요일 저녁에는 뉴욕 시가 영향권에 들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여전히 리비아 사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제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가다피를 찾는데 집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난 리비아 사태 이모저모를 알아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반군수중으로 거의 다 넘어간 이제 전쟁의 초점은 무아마르 가다피의 행방을 찾는데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릭소스 호텔과 그의 요새인 [밥 알 아지지야] 구역, 그리고 바다로 연결되는 지하 터널에 숨어있다, 국제공항 근처 그의 농장에 있다, 트리폴리 동물원의 축사에 숨어 있다는 등 여러가지 소문이 무성하다고 합니다.

문; 반군은 그의 아들도 추적하고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반군은 그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었는데, 지난 월요일 릭소스 호텔에서 외신기자들 앞에 등장했습니다. 그 후 잠적을 했습니다. 한편 벵가지에 있는 반군 정부는 170만 달라라는 현상금을 내걸고 가디피를 찾고 있는데, 누구든지 그의 행방을 알려주는 자는 현상금 뿐 아니라 과거의 죄를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문; 반군 정부 대표는 가다피가 외국으로 망명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답; 그렇습니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대표는 42년 동안 통치를 해온 가다피가 권력을 포기하면 그가 외국으로 나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형되기를 바라면서 그 같은 조치에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문; 지난 23일 미 동부지방에 지진이 발생해 수백만 주민을 긴장시켰는데요, 동물들은 이 같은 자연 현상을 미리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지진 때 스미소니언 연구원 산하 워싱턴 내쇼날 동물원의 동물들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몇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답; 이 동물원의 침착하던 원숭이 오랑우탕은 지진 발생 직전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우리에 있는 놀이기구의 맨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이외에 골리라도 사다리의 꼭대기로 올라가는가 하면, 새의 일종인 플라밍고는 지진 전부터 진동이 끝날 때 까지 꼼짝 않고 서 있는 등 여러 동물들이 평소와는 크게 다른 행동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통해 동물들의 이 같은 능력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 신비를 규명하는데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리비아 사태가 역시 머리기사입니다. 동시에 아랍세계 여러 나라들이 민중봉기에 성공을 하고, 또 투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매우 불확실한 미래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대학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온 라인, 즉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대학 교육이 점차 기반을 굳히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일부에서는 사이버 대학이라고 부르는 것도 여기에 포함이 되겠습니다. 비용도 싸고, 빠르고, 일의 경험을 쌓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융통성이 있는 점등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 전통적인 대학 졸업자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 현상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위키피디아가 백과사전 출판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 iTune이 음반업계를 바꾸어 놓은 것 처럼 대학교육계도 이렇게 변할 잠재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미국에서 거대 컴퓨터 기업을 일으킨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이사장 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워낙 현대 사회에 영향력이 큰 기술을 개발한 그의 은퇴 소식은, 거의 모든 신문 방송이 전하는 큰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내용 요약해 주시죠.

답; 애플사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는 올해 56세인데, 상당 기간 암과 투쟁을 해왔습니다. 그는 어제 즉 24일, 더 이상 직책을 수행하기가 어려워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경영을 맡을 후임 CEO로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습니다. 이 발표는 미국 기업계의 가장 주목 받는 한 사람의 세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문; 잡스가 이끌어온 애플은 계속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았죠?

답; 그렇습니다. 잡스는 1976년 21살 때 허술한 창고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등과 함께 애플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는데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세계 IT업계의 흐름을 주도해왔습니다. 세계 정보기술(IT)업계를 주도해 온 만큼 그의 사임은 애플의 미래뿐 아니라 전세계 IT산업 전반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의 발표 후 애플사의 주가가 크게 덜어진 점도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한 시대가 끝났다”라며 애플사 이사장의 퇴진을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리비아의 석유산업이 신속히 회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들 중 거의 절반이 소수민족 아기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만큼 백인 수는 줄고 소수민족 수는 늘어난다는 의미인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2010년도 인구조사 결과 비 백인 신생아 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늘어나 백인 주류의 출산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미계를 뺀 백인 아기 출산은 전체의 50.2%로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10년 전에는 그 비율이 57.6%였습니다. 10년 사이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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