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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알라스카, 미국 석유의 새로운 전선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은 이곳 워싱턴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해져서 이제 한 여름 더위는 기세가 꺾인듯한 느낌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낮 최고가 26도 내외라고 하니까 그다지 무덥지는 않은 날씨입니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이 각 신문의 1면에 실려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석유의 새로운 전선”이라는 제목으로 알라스카 유전 개발에 관한 기사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미국의 알라스카 북서 지역이 쉘을 포함해 여러 석유회사들이 개발을 서두르는 경쟁지역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쉘 석유회사는 “축치 해”라는 부극권 내 일부에서도 해저 석유시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곳이야말로 미국의 새로운 석유전선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한군데도 시추가 착수된 곳은 없지만 쉘 석유는 21억 달라를 투자해 사용권을 사들이고 있고 20억 달라를 들여 각종 데이터 수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얽히고 섥힌 복잡한 이 지역 생태계가 파괴됨은 물론 이 일대의 토착 알라스카 인들의 생활터전이 붕괴된다는 것입니다.

문; 인도네시아에서는 미국의 국제적 은행인 시티뱅크의 명예가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인도네시아의 탕거랑이라는 곳에 사는 한 상인이 시티뱅크 신용카드를 이용해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자 그는 자카르타에 있는 은행 사무실로 불려갔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그는 얼마 안돼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극도의 심문을 받은 희생자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또 그를 조사한 은행 간부는 또 다른 고객 악용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런 사건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회교국가에서 미국 금융기관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야기가 머리기사입니다. 선거는 내년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러시아 선거는 미국 처럼 요란하지가 않고 크레믈린 내에서의 인기도가 정치인으로 살아남는 핵심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인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최대 관심은 내년 봄 선거에서 과거에 대통령을 지내고 지금은 총리로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 중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거에 앞선 여론조사가 이 나라 선거에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파나마 운하가 확장공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이로 인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석박 수송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방문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교황은 세계 청소년 대회를 주관하기 위해 이번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합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유럽 지도자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는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다짐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지난 3개월 동안 유럽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독일이 거의 침묵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싯점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의 경제정책 수립, 국가 재정 관리에 대한 새로운 방식 개발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들 두 정상은 단지 두 나라 뿐 아니라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 모두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리아 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반대파를 겨냥한 세계적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시리아 정부는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그리고 여러 나라에 나가 있는 대사관을 통해 시리아의 현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을 추적하고, 또 위협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대사관 직원들은 반정부 시위가 열리면 사진을 찍고, 주요 인사들을 추적해, 그 결과를 본국에 전한다고 합니다. 워싱턴 주재 시리아 대사관은 대사는 물론 다른 외교관들도 아랍인 사회에 반정부 세력을 배신자이자 유대주의자들이라고 규탄하는 홍보전도 벌이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 정치 기사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버스로 전국을 돌며 자신의 정책 홍보를 하고 있는데, 공화당에서는 새로운 강자로 떠 오른 미쉘 바크만 여성 의원이 역시 적극적으로 홍보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1면 기사 살펴봅니다.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적인 테러 공격이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이 강조했다는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소식도 간추려주시죠.

답; 이 신문이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제프리 부캐넌 소장과 가진 인터뷰 내용입니다. 미군이 철수한 뒤 이라크가 안전할 수 있는가 하는데 인터뷰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부캐넌 소장은 이라크 군이 국내 치안을 감당할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캐넌 이번 주 이라크에서 발생한 저항세력의 여러 공격도 이라크 정부를 위협할 정도는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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