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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세계 주식시장 폭락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신문들은 미국과 세계의 주식시장 혼란에 관한 소식을 1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다우 산업지수가 대폭적인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소식을 싣고 있는데요, 기사들을 정리해주시죠.

답; 다우산업지수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우량기업 주식들로 구성된 주가지수를 말합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치의 하나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어제, 즉 8일 미국 주식시장이 하루 손실액으로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후 오늘 아침에는 변동이 심한 출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나라의 경우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가들이 너도 나도 주식을 매각하는 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유럽증시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정부가 단기 투매를 금지시키는 조치까지 내렸다는 등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사태수습을 서두르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기관이 분석을 내리든 상관없이 미국의 신용등급은 언제나 최고수준인 A 세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안도감을 이끌어내는데는 부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주식가격이 떨어지면서 금값은 크게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주식이나 달라화가 불안정할 때는 대신 금을 사두려는 투자가들이 늘어나게 되죠. 싱가폴 발 보도는 아시아 시장에서 금값은 9일 2%가 올라 또 한차례 상승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미국에서는 8일 1온즈당 1,754 달라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시간 차이 때문에 아시아와 유럽의 주식시장이 미국보다 일찍 개장합니다. 이 신문 인터넷 판은 아시아, 유럽 등의 시장이 개장하면서 폭락세를 보이자 미국 투자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정책 수립가들이 이 같은 혼란이 이어지자 갈수록 걱정을 더 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오늘, 즉 9일,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언론이 크게 보도하는 국제소식으로는 영국 런던의 폭력시위 사태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지난 6일 토요일 런던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시위가 도시 내 10여군데로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폭력시위가 벌어진 곳이 2012년 올릭픽을 앞두고 한창 건설중인 스타디움 부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백명의 폭력적인 젊은이들이 방화, 약탈에 경찰을 공격하는 난동을 벌이자 런던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고, 올릭픽 개막을 불과 1년도 남겨놓지 않은 런던은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토요일, 총기문제로 수사를 하던 런던경찰관의 총격으로 한 남자가 사망하면서부터 점차 확대됐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미국 하원에서 “푸른 옷이 사라진다”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경제난에 따른 현상인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 하원은 매년 약 70명의 고등학생들을 데려와 견습을 시키는 이른바 “페이지” 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역사가 국회의사당 건물보다도 오래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제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간 약 500만 달라가 들어가는 예산을 줄이기 위한 것이고, 또 하나 이유는 이들이 해오던 의원들 사이에 서류 배달 같은 일이 이제는 컴퓨터로 해결되기 때문에 더 이상 일이 없어진 것도 이유라고 합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주식시장 소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는 미국 내 영리목적의 대학 경영회사가 기소됐다는 보도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미국의 대학은 관계당국에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등록된 학교들입니다. 그러나 일반 기업체와 같이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업체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Education Management, 즉 교육경영사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Art Institute, South University 등 여러 대학 명칭으로 전국 105개 장소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학생수 영입에 따라 직원 봉급을 주는가 하면, 허위로 학생융자를 받도록 하는 등 부당행위를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관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부당하게 연방이나 주 정부로부터 지원을 얻은 금액은 무려 110억 달라나 된다는 것이 고소이유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극도의 경제적 불안 속에 미국 인들은 정치인들에게 큰 불만을 갖고 있음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인들은 내년에 있을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차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전망이라는 보도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 의원들이 재선돼야 하는가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습니다. 1991년에 갤럽이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한 후 이처럼 낮은 기록이 없었다고 합니다. 갈아치워야 한다는 여론이 아주 높은 거죠.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51%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재선될만 하다고 답한 사람은 47%였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지지도가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공화당 후보를 가상한 비율에서는 49대 45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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