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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노르웨이 테러 충격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찜통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낮 최고의 체감온도는 섭씨 38도가 넘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거의 모두가 노르웨이의 총기난사 사건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들을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슬로의 대성당 추모식장에서 울고 있는 두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 내용 살펴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조화를 바치고 울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모습은 다른 여러 신문들도 함께 싣고 있습니다. 또 여전히 실종된 희생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호수 밑을 들여다보는 구조대원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노르웨이의 테러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82일 동안 일기를 썼는데, 그 가운데는 극우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과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점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다문화 현상에 대항하는 기독교 성전의 투사라고 자신을 묘사하고 있으며, 살인은 잔인한 것이지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그의 변호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노르웨이가 전국적인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으며 일요일인 24일 오슬로의 내쇼날 대성당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국왕과 총리,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참변을 당한 이들을 애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다음 기사 살펴보죠.

미국 정부의 부채문제는 여전히 언론의 많은 주시를 받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부채 상한선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 신문은 대통령과 의회의 공화당 세력간에 또 다른 벽이 가로 막히면서 전략이 탈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현금이 탈레반 수중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조사한 결과 믿을만한 증거가 들어났다는 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를 돕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그곳의 8개 운수회사와 총 21억 6천만 달라나 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습니다. 운수회사 일꾼들의 임금은 모두 미국이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금 중 일부가, 다시 말하면 미국 국민이 낸 세금의 일부가 간접적으로 저항세력인 탈레반 수중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군 관계부처에서 조사한 것인데,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의회나 기타 다른 연방기관, 군이 조사한 것과 거의 동일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문제해결 과정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계약 당사 측인 미 국방부는 오히려 지난 3월, 아프간 운수회사들과의 계약을 6개월 더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노르웨이의 집단 살해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그런데, 노르웨이 연쇄 테러 용의자 브레이비크는1980년대 16차례의 폭탄 소포 테러로 미국을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유나바머'의 선언문에서 많은 부분을 복사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나바머란 시어도어 카진스키라는 미 하버드대 출신의 문명 혐오주의자였습니다. 1978에서1986년까지 현대문명과 기술발전의 폐해, 이슬람의 위협을 지적하며 잇단 우편물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그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뉴욕 주가 동성 결혼을 정식으로 허용한 주가 됐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뉴욕 주는 24일부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이 신문은 은퇴한 노인들로부터 젊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동성 결혼 부부가 뉴욕 주 각지의 관청에 몰려가 결혼등록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들은 기쁨에 들떠 있는가 하면 이를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츰 치안 업무를 떠 맡기 시작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서방 연합군, 즉 북대서양 조약의 소속 군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치안업무 인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5일, 즉 오늘까지는 아프가니스탄의 5개 도시와 주의 치안 업무가 완전히 아프간 정부 관할로 인계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들 지역은 비교적 평온한 지역으로 별다른 충돌이 없는 지역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이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게 될지, 또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게 될지는 여전히 강한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충격에 빠진 노르웨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해온 이 나라는 2차 대전 후 가장 충격적인 이번의 폭력사건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90만의 인구를 가진 이 나라는 두려움이 우리를 마비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정부의 부채문제는 이 신문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 상원 지도자들이 각기 또 다른 안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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