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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동생 살해범 한때 미국 편 경찰관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신문들은 거의 모두 1면에 한 유명 야구선수의 재판에 관한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야구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현상인데요, 워싱턴 포스트로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어제 워싱턴의 연방지원에서 열린 미국 프로 야구의 전설적인 유명 투수 로저 클레멘즈에 대한 약물복용 혐의에 대한 사전심리가 있었습니다. 이 신문은 재판부가 검사 측이 적절치 못한 증거를 제시한데 의의를 제기하고, 절차상 과오로 인한 재판 무효를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식 재판을 불과 2일 앞두고 일어난 결정이었습니다. 로저 크레멘스는 오랫동안 뉴욕 양키즈 팀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 상을 무려 7번이나 받은 인사이기 때문에 그의 재판은 전국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더 이상 그에 대한 혐의로 재판이 계속될지 의문이라는 주변 관계자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물론 클레멘스에게는 반가운 결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동생을 살해한 범인은 한때 미국 편에서 탈레반과 대항해 싸우던 사람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살해 용의자의 이름은 사르다르 모하메드라는 사람으로 35세의 경찰 지휘관입니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미국과 영국 장교들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요원 다수를 검거하는데 기여를 한 사람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14일 칸다하르 주에서 그의 친척 3명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아메드 왈리 카르자이를 살해했는지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수사관들은 그가 본래 탈레반의 첩자였는지, 아니면 최근에 그쪽으로 넘어갔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운항중인 비행기를 납치하는 행위를 하이재킹이라고 하는데요, 운전중인 자동차를 납치하는 행위는 카 재킹이라고 부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자동차 납치범의 위협을 받던 한 여성이 아기를 안은 채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간신히 목숨을 구한 카 재킹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지난 13일 오후 이 지역의 고속 순환도로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24세의 엘리사라고만 알려진 한 여성이 모는 차에 뛰어들어 운전대를 가로챘습니다. 이것은 결국 순찰 경찰에 감지가 됐고 고속 추격이 벌어졌습니다. 엘리사는 생후 20개월된 어린 아들을 태우고 있었는데,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차에서 아기를 안은 채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여성과 아기는 무사하다고 하는데요, 영웅이라는 찬사에 엘리사는 나는 영웅이 아니라 단순히 어머니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모성애가 얼마나 큰 힘을 내는 것인지 짐작케 해주는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문; 미국 신문들은 요즈음 연방정부의 부채상한선 논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 신문이 이에 관련된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신문들이 모두 1면에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14일 오후 의회의 여야 중진 의원들과의 모임을 갖고, 앞으로 24시간 내지 36시간 내에 양당간에 부채상한선에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연방정부가 상한선을 올리는 법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부가 채무불이행 상태, 다시 말하면 파산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뉴욕 타임스는 14일 회동에서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했으며 상원 중진의원들은 이제 다른 대안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이 신문은 문제의 본질은 숫자, 즉 돈의 액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연방정부의 역할과 규모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살해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 공격 10주년을 맞아 또 한 차례 9-11을 계획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 SEAL이 압수한 자료에서 나온 내용이라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SEAL은 파키스탄에 은신해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한 특수부대인데요, 당시 그의 은신처를 공격하면서 압수한 자료에서 그 같은 교신 내용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그것이 논의 단계에 있었을 뿐 실제로 작업에 착수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범죄 만연 현상을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약 밀매단에게는 미국 쪽 도시들이 안식처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심각성이 과장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아프가니스탄의 민간인 사상자 증가에 대해 탈레반을 비난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올 상반기에 아프가니스탄의 민간인 사망자는 1,46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이중 80%가 무장세력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집계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4일 아프가니스탄의 통치권을 차지하기 위해 탈레반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분석가들은 진행중인 분쟁에 대해 한쪽 편을 들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계최고의 외교수장으로서 극히 드문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흔히들 미국을 자동차의 나라라고 하니까 가장 차가 많이 팔리는 나라도 미국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를 많이 사는 나라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중국에서 2010년 함ㄴ해에 팔린 승용차와 경 추럭은 모두 천 720만대였습니다. 세계 1위의 판매량입니다. 그 다음이 미국으로 천 160만대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480만대, 브라질 330만대, 독인 310만대, 인도 210만대 등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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