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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그리스인들 정부의 긴축정책 항의시위 여전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신문들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재정안을 통과시킨 소식을 전하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항의 시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스 신문이 1면에 싣고 있는 사진은 그리스 시위가 얼마나 격렬한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답; 그렇습니다. 얼굴과 팔이 피로 물든 한 남성이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입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그리스 의회가 통과한 법안은 정부의 각종 사업을 축소하고 국가 재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이는 나라 재정이 파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유럽과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구제금융을 얻기 위해 어쩔수 없는 조치이기는 하지만 이는 국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없는 방안들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소식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채무상한선을 올리는 문제로, 여야간에 신속히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기자회견인데,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특히 강경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속한 정부채무상한 증액 협상 타결을 촉구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면 일주일 동안의 독립기념일 휴회기간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원들은 일주일 일하고 일주일 쉬면서 '대통령이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의원들은 워싱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며 "나는 줄곧 아프간, 빈 라덴, 그리스 위기 문제로 워싱턴에 있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이 정부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복지프로그램에 "고통스러운 삭감"을 감수할 의지를 보이는 만큼 공화당도 부유층의 세금을 올리는 안에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 미국인들은 여전히 자기 집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장래를 보장해주는 투자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직접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워낙 부동산 경기가 오래 풀리지 않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과연 집을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조사에서는 그러나 응답자의 55%가 이른바 미국의 꿈을 이루는데 집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느정도 중요하다가 34%입니다. 아니라는 답은 10%에 불과합니다.

또 요즈음 같은 시기에도 집을 사는 것이 안전한 투자인가라는 질문에는 49%가 그렇다고 답했고 “별로다” 라는 대답은 45%로 약간 낮았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유명 호텔이 탈레반 무장요원들의 공격을 받은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 주는 의미를 여러가지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건을 수습하고 나오는 지친 미군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안보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 탈레반은, 모두 21명이 숨진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격이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이 개선됐다는 미국의 발표가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미군측은 군사적으로 그다지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의미를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연 아프간 사태가 안정이 됐는가에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안보임무의 이관이나 저항세력과의 협상 등 여러가지 말들을 하고 있지만 탈레반 측은 흥미가 없고 다만 미군 철수에 때맞추어 이목을 끄는 극적인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들을 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 1면에는 한국의 현대자동차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도 살펴보죠.

답;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GM은 2009년에 현대가 엘란트라를 내놓았을 때 다음에는 어떤 차종을 내놓을 것인가를 알기 위해 엔진을 분해하고 면밀히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올해 현대가 신형 엘란트라를 선보이자 GM은 자기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무게나 연료효율성이 뛰어난데 놀랐다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GM 부사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은 현대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일본차와의 관계도 지적을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일본 차종, 즉 토요타와 혼다의 판매율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현대의 판매율은 급상승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 소나타는 2010년 미국에서 약 20만대가 팔렸고 토요타 캠리는 약 30만대가 팔렸습니다. 아직도 전체 판매량은 일본 차들이 앞서고 있지만 증감 비율은 반대라는 것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관한 기자회견 내용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또 미 식품 의약청 지문위원들이 유방암 치료제 중 하나인 아바스틴 이라는 약을 판매금지 시키도록 조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요즈음 대학 등록금 문제로 논란이 많은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교육부가 비싼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대학이 비싼 대학인지 간단히 살펴보죠.

답; 사립대학교로서는 동북부 메인 주의 베이츠 칼레지는 연간 수업료가 5만 천 300 달라입니다. 사립대학 평균은 2만 천 324달러입니다. 주립대학 중에서는 펜실배니아의 펜스테이트 메인 캠퍼스가 만 4천 416 달러입니다. 이는 같은 주 출신 학생에게 해당되는 금액이고 외지학생은 이보다 더 비쌉니다. 주립대학 평균은 6,397달러입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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