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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예멘 대통령 출국 미국의 우려 증폭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 신문들은 예멘 사태를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예멘의 혼란으로 미국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는데요, 표면상 목적은 신병치료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지원을 받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살레 대통령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는 보도입니다. 그렇게 되면 누가 예멘을 통치하게 될지, 후임자가 예멘의 대 테러 전에서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게 될지 알수 없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또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 즉 CIA는 누가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하든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해 무장 무인항공기를 포함해 점차 예멘에 전문인력과 장비를 늘려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정치 이야기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에 두 여성 정치인들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네소타 주의 미쉘 바크만 하원의원과 전 알라스카 주 지사로 지난 대선 때 부통령 후보로 나섰다 패배한 새라 페일린이 경선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의 새라 페일린은 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1999년 엘리자베스 돌 여사 이후 처음으로 대선후보 경선에 여성 후보가 나오게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에서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지난 30여년간 고속 성장을 해온 중국경제는 “더 많은 돈, 더 많은 자동차, 더 많은 음주, 더 많은 사고”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저녁에 베이징의 술집 거리를 지나다 보면 온 나라가 파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젊은 자동차 운전자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주운전 문제와 직결되는데요, 오랫동안 중국에서는 음주운전을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가 많아지고 사고도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는 사회안정을 해치는 다른 어떤 위협과 마찬가지로 이를 엄격히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특히 특권층 자녀의 사고를 무마하려던 사건이 불거지면서 일반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자 더욱 서둘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예멘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수도 사나에서 군인들까지 시위대와 합세해, 살레 대통령이 나라를 떠난 데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쁨과 함께 회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국제소식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가 있습니다. 이 소식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불과 몇주 전에 검토를 했던 철수 계획보다도 더 빠르게 철군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를 지지하는 인사들은 늘어나는 전쟁비용과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주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군 지휘관들은 점진적인 철수를 하면서 앞으로 1년 이상 까지도 최 정예부대가 남아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벌어져 사상자가 난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대부분 시리아에 살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일요일인 5일 이스라엘 국경, 즉 골란고원 가까이 집결해 연속 반 이스라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경계선을 넘어 공격을 가하려 했는데, 그 와중에 시위대원 22명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를 새로운 형태의 아랍세계의 민중 투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주의 장애자 시설에 살던 소년이 난폭한 직원들 때문에 결국 숨져 말썽이 되고 있다는 소식, 악성 흑색종 멜라노마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이 개발된 소식 등도 뉴욕 타임스 주요 기사들입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중국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방문 때 경제를 어떻게 전환하는가를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주시죠.

답;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미 지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 신문은 중국 내 북한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이 그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연변대학교의 한 교수는 지난번 방문때 김 위원장은 과거보다 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모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또 단순히 중국의 원조로만은 충분치 못하며 김 위원장은 북한 자체의 경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그러나 대폭적인 개혁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샹하이의 푸단 대학교 전문가는 김정일위원장이 중국식 경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할 것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마오태둥 시대의 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 개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현재 북한이 처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경제 사정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암치료에 환자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맞춤형 약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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