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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워싱턴 지역 아시아계 인구 급증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1면에 한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사진이 한장 크게 실렸습니다. 워싱턴 근교에 있는 한 찜질방의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 “아시아인들이 폭증하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인데요, 오늘은 이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2010년 인구조사 결과 워싱턴을 중심으로 한 도시권에 아시아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시권 전체의 아시아 인은 약 57만으로 소개하고 10년 동안 증가 율은 60%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아시아인이 살고 있는 지역은 버지니아 주에 속한 페어팩스 카운티, 즉, 군인데요, 총 아시아인 수는 18만 9천, 그중 인도계가 2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계로 22%, 그 뒤를 이어 베트남, 중국, 필리핀 계가 있습니다.

문; 이 기사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특히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페어팩스의 센터빌이라는 도시에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형 한국 식품점이 두개나 있는가 하면, 이 지역 최대의 한인 교회도 작년에 이곳으로 이주를 했고, 대형 찜질방인 스파월드라는 곳에는 한국인만이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도 많이 애용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경우는 한사람 한사람 늘어나면서 연줄을 찾아 계속 한인들이 늘어나고 거기에다 교회가 많이 생겨 더욱 한인들을 끌어들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지역 학교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 대부분이 아시아계라는 이야기며, 워싱턴 지역이 미국 동부의 중요한 아시아계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관한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 정리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도꾜 발 보도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방문에서 수 십년간 반대를 해온 경제개혁을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김위원장이 중국에서 자동차 공장, 태양열판 제조공장, 할인점 등을 방문한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갖는 김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을 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통제된 사회에 개혁이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분석가들은 과연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할 의지가 있는지, 또 그럴 능력이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 미국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의료복지제도인 메디케어 수정안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G-8, 즉 8개 주요 공업국 그룹이 오늘 아랍권의 민주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영국 여왕부처와 함께 만찬장에 서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연설한 내용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미국과 영국의 결속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리비아 문제, 중동정책 등에서 서로 차이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두 나라의 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등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이나 영국의 지도력이 소멸될 것이라는 설을 반박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두 나라의 동맹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치 소식으로 새라 페일린 전 알라스카 주 지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갈 뜻을 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의 비만 요인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인들의 비만 인구가 늘어나는데는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는 것, 또 이른바 카우치 감자, 즉 소파에 앉아 버릇처럼 감자 튀김 같은 것을 먹는 생활 등이 주 요인으로 꼽혀왔는데요, 그 외에 일터의 여건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보도입니다. 어제 날짜 전문지에 발표된 내용인데요, 직장 근무 중 몸을 움직이는 일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몸이 비대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960년대의 노동시장에서는 몸을 움직이는 일이 50% 정도였는데, 현재는 20%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비만 연구는 이점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토네이도로 파괴된 미국의 두 도시 즉 조플린과 투스칼루사 를 재건하는 일이 큰 도전이라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갈수록 많은 미국인들이 결혼이라는 끈에 묶이지 않고 동거라는 형식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2010년까지 10년 동안에 미국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남녀가 25% 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인구 조사 결과 나타난 사실인데요, 증가의 주 요인은 경제난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 비율이 높은 곳은 경제적 장래가 밝지 않은 곳들이구요, 몰락한 공업지대, 지리적으로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 델타 지역이 동거 비율이 높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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