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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전문가들, 2011년 미국 경제 낙관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날입니다. 내일, 즉 토요일이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오늘이 금요일인데도 공휴일이 됐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이라고 해서 기독교도들의 축일이었지만 이제는 비 기독교도들도 널리 축하를 하는 명절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곳 워싱턴 디시는 모든 관공서들이 문을 닫아 매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문; 신문들도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에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워싱턴 근교에 사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올해 58세인 알란 허만은 머리만 움직일 수 있고 전신이 마비된, 이른바 루게릭 병 환자입니다. 머지 않아 머리도 마비돼 죽게 되는 시한부 생명을 살고 있습니다. 부인은 미장원을 운영하는 캐시 허만이고, 3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은 알란 허만이 병이 들면서, 과거와 미래에만 집착하지 않고 현재를 생각하면서 살아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간이 최대의 선물인 이때, 이들에게는 매일 매일이 성탄절이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내년부터 공기오염 업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환경보호청이 어제 즉 23일 발전소, 정유소 등의 온실 개스 방출에 강력한 단속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입니다. 환경보호청은 또 자연보호,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의회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질 때 야당인 공화당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최근 들어 파키스탄에서 늘어나는 암살이, 미군의 무인 폭격기 공격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파키스탄의 북서부는 아프가니스탄과 접경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중앙 정부의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여러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은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대 서방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군은 최근 거의 매일 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는데요, 현지의 파키스탄인들 사이에 암살도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여기 저기 버려진 시신에는 쪽지가 붙어 있는데요, “모든 미국의 첩자는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라는 경고가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문; 무인항공기의 공격에는 지상에서 보내오는 첩보가 중요한데, 첩보 제공자의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전례 없이 많이 살해당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치가 새로운 판도를 맞게 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규모 행정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편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답; 무엇보다도 행정부의 강화라는 보도입니다. 대통령 보좌관들은 과거 행정부에서 일한 경륜 있는 인사,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기업계 인사 등을 발탁해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말 연시 휴일 동안 결정을 한 다음 내년 1월 초에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문;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2011년에는 괄목할만한 경기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학계와 금융계 전문가들이 낙관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소매업계의 매출이 늘어나고, 산업생산, 공장 주문 등이 늘어나고 있고,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이외에도 스위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무기 밀거래 재판에서 미국 중앙 정보국의 비밀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도 민간 기업체들은 막대한 규모의 사업을 하도록 허용했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다음,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이 내년에 세번째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이 3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보도해 드린 내용인데요, 이 기사 내용 간단히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최근 몇 주 동안이 한반도에 1953년 정전이 된 이래 가장 긴장이 고조된 시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금요일, 즉 24일에는 내년 초 북한이 세번째의 핵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긴장관계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위기그룹의 발표도 전하고 있는데요, 전쟁이 벌어지면 북한이 남한한테 패배할 것이지만 그러나 한국도 전쟁으로 막대한 정치적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기 때문에 무력으로 보복하는 일은 자제를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사슴이 기후변화에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추운 나라에서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찾아와 착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썰매를 끄는 사슴이 뿔이 길게 난 순록, 영어로는 Reindeer라고 불리우는 동물인데, 북극지방에서 삽니다. 그런데 지구가 따뜻해지다 보니 서식지가 줄어 사슴의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기후를 따라 이동하는 북극의 대규모 사슴 떼 23개 중에 13개가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20년 동안 전체 Reindeer의 수는 57%가 줄어들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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