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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새해 정치 어려울 듯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2011년의 첫 월요일입니다. 새해의 첫 근무가 시작되는 날인데요, 신문들도 한 해의 시작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 성취해 놓은 것들을 되돌려 놓기 위한 투쟁을 출범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표적이 건강 보험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하원에서 수가 많아진 공화당 의원들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문; 뉴욕 주지사에 취임한 앤드루 쿠오모 지사가 주 공무원들에 대한 1년간의 임금 동결안을 발표하는 등 긴축재정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기사로는 이집트에서 기독교 교회의 폭탄 테러로 그리스도 교인들이 분개해 하고 있다는 보도도 실려 있습니다. 일본 이야기도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으면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높은 벽을 쌓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간호사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외국 간호사의취업을 무척 까다롭게 해서 좀처럼 일본에서 일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2007년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간호사 600명이 일본 취업을 위한 시험을 치렀는데 겨우 3명만이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가난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문직 기술자들에게는 일본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간호사의 초봉이

일본에서는 미화로 월 2,400 달라 정도인데, 이는 필리핀 국내 임금의 10배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갈수록 인구가 고령화하고 노동력 부족이 심해지는데도 외국인 노동력을 받아들이기 위한 정책은 거의 확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디시 시장의 취임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적자 투성이의 시 재정을 꾸려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 디시의 시 재정은 4억 4천만 달라의 적자라고 합니다. 2011년이 시작되면서 미국은 3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을 기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따라서 그레이 시장은 디시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라크의 미군 작전이 제대로 효과를 못보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호수를 살리기 위한 작전이 실패했다는 것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답; 지난 2008년에 데이비드 패트레이어스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티그리스 강변에 있는 커다란 호수가 메마른 것을 보고, 여기에 물을 채우도록 명령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로 되살려서 바그다드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 후 수도관은 막히고, 호수에는 철근, 못쓰게 된 엔진 등 각종 폐기물이 버려져 다시 황혜한 연못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있는 미군이 전투 외에 벌이는 안정화 프로그램들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파키스탄 연립정부의 중요한 정치세력이 연립으로부터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정국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 미국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지축삭감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 등이 주요 소식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남-북한이 신년 멧세지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보도해드린 내용들인데요, 이 신문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이 다시 한번 가시 돗친 신년 멧세지를 남쪽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년과 같이 장문의 멧세지를 발표한 북한은 주로 지난 한해 업적을 찬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멧세지는 또 연평도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남측을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도 신년 연설에서 북한의 어떤 위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미식 축구의 각 지역별 경기 전적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여러 주 정부들이 세금을 거두어들이는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여야 정당들이 타협을 하는 일이 2011년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발생한 기독교 교회 테러에 관한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이슬람 조직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1월 1일 테러로 21명이 사망한 이집트 교회폭탄 사건에 경찰은 알 카에다와 연관되고 알렉산드리아에 근거를 둔 이슬람 강경단체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발생한 보도입니다. 이 사건이 터지자 이집트에서는 소수인 기독교도들이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나선 단체는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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