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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폭로 웹사이트, "미-캐나다 관계도 갈등" 시사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언론들은 여전히 위키리크스의 미 외교전문 공개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러시아 지도자들에 대해 기대가 낮았으며 러시아가 좀더 민주주의 사회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희망을 갖지 않고 있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2009년 경기침체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을 때 모스코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의 정계 내부 소문들을 본부에 타전했습니다. 그 안에는 푸틴의 근무태도 라는 제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사무실에 안 나오는 날이 많으며 일이 많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문은 푸틴의 능력을 살펴본 것이 아니라 경제가 나쁜 시기에 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미국 외교계의 전문에 푸틴 총리는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과 캐나다는 별다른 갈등이 없이 잘 지내는 사이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위키리크스의 공개 문서를 보면 이들 나라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들어났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살펴보죠.

답; 미 국무부에 보낸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관의 기밀 전문에 다르면 캐나다가 갈수록 미국을 불신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상호 교역 규모가 연간 5천억 달라나 되고, 경계가 없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갖고 있는 두 나라,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함께 군대를 보낸 나라로서는 놀라운 현상이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는 오바마 행정부가 해양 석유시추를 중단시킬 것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BP사의 원유유출 때문이겠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어제 즉 12월 1일, 멕시코 만 동부와 미국 동부 해안 즉 대서양 해안의 석유시추를 최소 7년 동안, 즉 보다 강력한 안전규정이 마련될 때 까지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 요인은 바로 BP사의 원유유출 때 들어난 연방 규제의 허약한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머리기사는 미국 중앙은행이 구제금융으로 제공한 자금이 월스트리트 이외로도 넘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종의 폭로기사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금융가가 몰락을 할 위기에 처하자 미국 정부는 엄청난 규모의 구제금융을 위기에 빠진 기관들에게 제공했는데요, 그러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건실한 기업체들에게까지 전해졌다는 보도입니다. 예를 들면 General Electric 이라든지, 중장비 회사인 캐터필라, 통신기업인 버라이존 같은 기업들도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것이 새로 들어난 자료에서 발견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위키리크스의 기밀 전문 공개로 인한 파장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가지만 살펴보죠.

답; 러시아와 관련된 것들이 크게 보도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는 모스코바를 부패의 온상이라고 묘사한 것도 있습니다. 모스코바 주재 미국 외교관들이 워싱턴의 본부로 보낸 여러 전문들 가운데는 뇌물이 모스코바 시장에게서부터 크레믈린 최고위층까지 사다리로 연결돼 있다고 전한 내용이 있습니다. 또 전문 공개로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데, 그것이 알려지면 큰 충격과 분노가 폭발할 수 있는 지역, 즉 중국과 아랍세계는 오히려 관중이 없다 이런 표현도 하고 있습니다. 워낙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이를 접근할수 없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또 위키리크스 창업자에 대해 스웨덴 정부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그가 잠적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창업자인 줄리안 아센지는 호주 사람인데, 이 폭로 웹사이트의 서버는 스웨덴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를 기소할 법 조항이 마땅한 것이 없어서 스웨덴은 그를 강간혐의로 구속하려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예산적자를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큰 관심거리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초당적인 적자 해소 연구위원회가 지원자들이 나타나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적자 위원회, 즉 Deficit Commission이라 부르는 이 기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 공화 양당의 원로 정치인들로 위촉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그 안에서도 당론에 따른 해법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어제 있었던 모임에서는 놀랍게도 세금인상, 사회보장 제도 축소 등에서 서로 타협하겠다는 용의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실업 통계가 80년대의 기록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도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 정부는 오늘 공식으로 실업 통계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미리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의 실업률이 1980년대 초에 세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11월 실업률 기록이 9.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9% 대를 넘는 실업률이 1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기적 기록은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1980년대 초에 나타났는데, 현재의 상황은 그 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실업률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회복속도는 대단히 느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오늘 세계에서 국수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국제 파스타 기구라는데서 일인당 1년에 소비하는 국수류를 무게로 따져보니까, 이탈리아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스파게티라는 국수로 유명한 나라인데, 역시 그 명성답게 1인당 57 파운드로 약 26 킬로그람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베네주엘라 27 파운드, 그리스 23 파운드, 스위스 21 파운드, 미국과 스웨덴이 20 파운드로 상위 7위권 안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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