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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이라크 철군 준비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1면 구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이라크 철군을 앞두고, 억류중인 한 이라크 테러 용의자 석방 문제로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군은 이달 말부터 이라크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현재 준비가 한창인데요, 현지 미군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마지막 이라크인 처리 문제가 골치거리라는 것입니다. 수감자는 [알리 무사 닥더크]라는 레바논 사람인데, 2007년 미군 5명을 사망케한 공격 관련자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보통의 전쟁에서 처럼 그를 전쟁포로로 이라크 정부에 인계할 것인지 아니면 미군 철수 때 그도 또한 데려올 것인지가 어려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그의 처리는 이라크 전 종결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럽의 부채위기는 여전히 미국 언론의 큰 관심사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도 고질적인 아픔이라면서 이 소식을 실었습니다.

답: 유럽 국가들이 내년에 부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재 융자를 해야하는데, 그렇다고 위기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브룻셀에서 합의된 협의안이 각국 의회에서 비준될지 조차 의문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러시아에서는 중산층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치 기사로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공개토론회에서, 이른바 최후의 날 시나리오를 제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뉴트 깅그리치는 지난 10일 저녁 공개토론회에서 여러 경선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같은 공개토론회나 인터뷰등에서 아직 정확하게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핵전쟁의 공격방식, 전자자기파, 일명 EMP 설을 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영토의 고공에서 핵 공격이 가해져 순간에 전국을 암흑세계로 만드는 공격이 있을수 있으며,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여야간에 지출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하나 큰 기사는 기후 회의의 결과는 앞으로 아시아에 달려 있다는 보도인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남아공화국 더반에서 약 200개국의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엔 기후 회의는 어제, 즉 11일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타협안에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이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온실개스 방출의 본산이었고 그래서 방출량에제한 기준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한의 경계선을 없앰으로써 이 합의가 가져올 지구 온난화 방지의 열쇠, 현실적인 결과는 아프리카나 서방이 아니라 개발 도상국, 특히 대형 아시아 국가들이 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저소득층용 주택건설 사업이 낭비의 온상이라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부정선거 항의 시위에 대해 온건한 자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일이 가까워지면서 이라크 대통령은, 평온한 변화를 다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답: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오늘 워싱턴을 공식 방문하는데요, 이에 앞서, 이란에 대한 경고발언을 한 소식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이란이 이라크 문제에 개입을 하면서 미군 주둔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제 미군이 사라지면 그런 주장은 명분이 없다, 그러니 앞으로 이라크 문제에 간여하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간추려드립니다.
러시아인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정치 위기로 몰아갈 만큼 강력한 항의를 계속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는 보도, 미국 일부 대학에서 성인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 등이 실렸습니다.
총격 살해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희생된 경찰관 추모식이 거행됐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답:지난 8일, 버지니아 공대에서 숨진 데렉 크라우스라는 경찰관의 장례식 소식과 함께 그를 쏘아 숨지게하고 자살한 사람은 22살의 [로스 애쉴리]라는 청년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애쉴리는 버지니아 공대 학생이 아니고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래드포드 대학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사건의 동기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그의 친구들은 아무런 이상 조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버지니아 공대는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의 총기난사로 모두 33명이 사망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은 또 한차례 미국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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