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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등 때 아닌 토네이도...14명 사망


24일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테네시주 린든에 부서진 자동차와 잔해들이 널려있다.
24일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테네시주 린든에 부서진 자동차와 잔해들이 널려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방에 12월로는 드물게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잇달아 발생해 적어도 14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토네이도는 미시시피와 테네시, 아칸소, 미시건 등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미시시피에서는 7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커 주 당국이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테네시 주에서도 6 명이 숨졌고, 아칸소 주에서는 1명이 강풍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미시건 주에서는 주택과 상가 건물 상당수가 파손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수 백 가구의 주민들이 임시대피소에서 쓸쓸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과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지역은 어제 낮 최고기온이 섭씨 22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에 토네이도가 잇따르고 기온이 크게 오르는 것은 태양의 기운이 강한 엘리뇨 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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