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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주민들, 사우디 이란 대사관 공습 주장 일축


지난 5일 예멘 수도 사나의 상공회의소 본부 건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다. (자료사진)
지난 5일 예멘 수도 사나의 상공회의소 본부 건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다. (자료사진)

예멘 수도 사나 지역 주민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대사관에 공습을 가했다는 이란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사나의 현지 목격자들은 7일 이란 대사관 건물에 아무런 피해 흔적이 보이지 않고, 단지 사우디가 인근 시설을 공습한 뒤 돌멩이와 파편들이 대사관 마당에 떨어졌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밤 사나 주재 이란 대사관에 의도적으로 공습을 가해 건물이 파손되고 직원들이 다쳤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또 이번 공습은 해외 외교공관 보호에 관한 모든 국제협약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는 지난 주말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한 사건으로 시아파 국가인 이란 주재 자국 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양국간 외교관계가 단절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7일부터 사우디 산 모든 상품의 수입과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인 메카 지역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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