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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연합 군사훈련 실시 계획,게이츠 미 국방


미국은 북한의 최근 도발적 군사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과 연합 군사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 안보회의 연설에서 지난 3월 남한 해군 함정을 침몰시킨 북한의 군사 도발행위를 다시 한 번 규탄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 사건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의 하나로 북한이 계속해서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계속 가난한 국제 부랑아로 남든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느냐는 선택에 직면해 왔다면서 북한 정권은 그러는 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켜왔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남한 해군 함정 침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다국적 조사단은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은 남한을 계속 지원할 것라면서 두 나라는 남한 해군함정 침몰 사태에 대응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유엔이 어떻게 할 것인지가 밝혀질 때까지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의도는 북한 당국에게 침략행위를 아무런 대응없이 그대로 넘기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태 이래 미국,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한국에 대한 전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미국은 북한에게 책임을 묻는 추가 선택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게이츠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편, 북한의 강력한 동맹인 중국과 미국간의 군사협력 결여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금년 1월 오바마 행정부가 타이완에 대한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후 미국과의 전략문제에 관한 협력을 중단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는 오랜 정책의 일환이며 지역 안보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과 중국간 관계 정상화 이래 30여년 동안 미국의 중국과의 군사관계 중단으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에게 오해와 오판을 감소시키기 위해 군사협력을 재개하도록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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