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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미 국방, “아시아 안보 공약 변함 없다”


게이츠 미 국방, “아시아 안보 공약 변함 없다”

게이츠 미 국방, “아시아 안보 공약 변함 없다”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미국은 국내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4일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단지 지상군 주둔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2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안보정상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앞으로 미군은 아시아 전역에서 기항지와 해군 교류, 다국적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공약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회의에 참가한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개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게이츠 장관에게 국방비 지출 삭감을 지시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문제가 있거나 불필요한 무기 계획을 취소하고 과도한 간접비용을 삭감하는데 일차적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미군 현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주요 해상로와 통신선에 대한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무기의 사용에서 비롯된 핵심적인 안보상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미 해군과 공군이 어떤 합동 계획을 신설했는지 설명했습니다.

미 고위 국방당국자들은 게이츠 장관의 그 같은 발언이 전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대함 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등 중국의 군사 연구 사업들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앞서 3일 중국의 량광렬 국방부장과 약 1시간 동안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 회담이 진솔한 대화였다며, 서로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공동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를 후원하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아담 워드 연구원은 미국의 소리에, 미국 정부는 현재 다극화된 아시아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파악해야 하는 미묘한 입장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다루면서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중국 같이 서로 간에 상당한 의혹으로 관계가 영향을 받는 나라들과도 어느 정도까지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국제적 지형이 변화하고 국내적 압력이 커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아직은 미국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 미국의 내구력과 적응력을 직접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게이츠 장관은 실제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은 미국의 복원력과 의지, 잠재력을 과소평가했던 독재자와 침략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30일 퇴임하는 게이츠 국방장관이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이자 마지막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다음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리비아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나토의 행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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