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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 세르비아 전범 물라디치 체포, G8 정상회의 세계경제 일본 원전 사고 등 논의


세르비아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체포됐습니다. 프랑스에서 오늘 개막된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서 유로화 위기 등 경제문제와 중동 사태, 국제통화기금 차기 총재 선출 문제 등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두 차례 폭탄공격 사건이 터져 2 명이 사망했습니다. 멕시코에선 마약 범죄 관련 총격 사건으로 28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밖에 여러 지구촌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세계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가 프랑스 도빌에서 개막됐는데요, 여러 가지 주요 현안들이 다뤄지고 있습니까 ?

답) 예, 아주 무거운 의제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정상들은 세계 경제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의 무거운 의제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 유로화 지역 국가들의 재정 위기에 따른 유로화 위기도 큰 비중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그 다음으론 국제통화기금, IMF 차기 총재 선출 문제와 유럽국가들이 주축이 된 리비아 군사 개입 문제가 거의 같은 비중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방금 지적한 의제들 외에 다른 의제론 어떤 것들이 예상되나요?

답) 그 밖의 현안들도 앞서 지적한 의제들 못지 않게 비중이 크다고 하겠는데요, 친환경, 녹색산업 문제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따른 핵발전소 안전, 기후변화 문제, 국제금융 개혁 등 하나같이 어렵고 해결이 쉽지 않은 의제들이 올라 있습니다.

문) 당장 시급한 의제는 아무래도 차기 IMF 총재 선출 문제가 아닐까요? 서방 선진국들과 신흥경제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인 것 같은데 말이죠.

답) 그렇습니다. IMF 새 총재 선출이 6월 말까지 마무리 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단 가장 시급한 의제가 돼 있습니다. 서방국가들, 특히 프랑스는 전임 총재가 프랑스 출신인 점을 내세워 자국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밀고 있는데요, 쉽지 않을 상황입니다. 국제경제에서 발언권이 강화되고 있는 신흥경제국들, 특히 5대 신흥경제국들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브릭스 권은 비유럽계 출신이 차기 총재가 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 그렇군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당장 발등의 불인 리비아 사태도 시급한 의제인데, 현지 상황이 어떤가요 ?

답) 예, 리비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의 맹렬한 공습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나토의 군사적 압박과 외교공세, 제재 등으로 위기에 몰린 리비아 정부 측으로부터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의 퇴진 가능성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신문 보도에 따르면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장관이 리비아 사태 논의가 이뤄진다면 모든 선택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문) 예멘 사태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답) 예, 예멘 사태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수도 사나에서 정부군과 예멘 최대 부족 사이에 시가전이 사흘째 계속돼 사망자가 적어도 60 명에 달한 상황입니다. 어제 (25일) 밤에는 사나 중심가에서 큰 폭발이 세 차례나 일어나는데요, 예멘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폭력 충돌 사태가 아니라 내전에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살레 대통령은 여전히 퇴진을 거부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이제는 핑계도 달라졌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퇴진이나 권력 이양 협상에 서명하고 물러날 것이지만 지금 같은 사태에서 더 이상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문) 미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답) 미국은 한편으로는 살레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을 계속 강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예멘 주재 미 대사관의 필수요원을 제외한 외교관들과 가족들의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물론 예멘 체류 미국 시민들에게도 출국을 서두르도록 당부했습니다.

문) 세르비아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드디어 체포됐군요,

답) 예, 보스니아 내전 당시의 특급 전범, 믈라디치가 26일, 세르비아 내에서 체포됐다고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타디치 대통령은 믈라디치 체포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현지 방송은 세르비아 북부 즈레니아닌 인근의 라자레보 마을에서 체포된 것으로 비공식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믈라디치는 1995년, 유엔 전범재판소에 기소된 지 16년 만에 체포됐는데 그에 대한 혐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

답) 믈라디치는 보스니아 내전 당시 3년 동안 사라예보를 장악하면서 보스니아 이슬람계 주민 8천 명의 살해를 직접 지휘했거나 살해명령을 내린 인종청소 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자, 그런데 중국에서 흔치 않은 폭력 사태가 일어났군요? 두 건의 폭탄 공격으로 2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데, 어떤 사건입니까 ?

답) 예, 지적하신 대로 중국에서는 드문 폭탄 공격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26일) 오전, 사건이 일어난 곳은 중국 동부의 장시성 푸저우 시인데요, 세 곳의 정부 건물 근처에서 차량폭탄이 잇따라 터져 적어도 2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6 명에 달한다고 목격자들과 현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폭발은 오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검찰청 근처와 지방정부 청사 인근에 있던 차량에서 차례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테러 공격인가요?

답)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방 정부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품은 농민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대도시에서 폭탄 공격 사건이 벌어진 건 매우 드문 일이어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문) 중국과 관련한 소식 한 가지 더 알아보죠. 중국은 세계에서 사형집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형집행을 줄이라는 최고 법원이 지침이 나왔다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 인민최고법원이 이번 주 하급 법원들에 사형집행을 가급적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극도의 중범죄에 대해서만 사형을 집행하라는 건데요, 그밖에 다른 모든 사형선고 기결수들에 대해선 앞으로 2년간 사형집행을 정지하도록 했습니다.

문) 사형집행을 줄이라는 최고 법원의 지시는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겁니까?

답) 중국은 이미 지난 2007년에 정부가 최고인민법원에 모든 사형선고 사건을 재검토하도록 지시를 했고요, 올해 초에는 인민대표대회에서 사형선고를 내리는 범죄 유형의 수를 68 가지에서 55 가지로 축소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문) 이번엔 미 대륙으로 건너가 보죠. 멕시코에서 또다시 마약과 관련한 대형 총격사건이 벌어졌군요?

답) 예,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 나야리트 주의 태평양 연안도시 루이즈 인데요, 경찰이 뒤늦게 현장에 가보니까 남자 사체 28 구와 부상자 네 명이 방치돼 있고, 사방에 탄피가 수두룩했다고 합니다.

문) 사건이 벌어진 루이즈는 어떤 곳입니까?

답) 마약범죄 조직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나리야트 주는 특히 악명 높은 마약 범죄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본거지이기도 한데요, 이 조직의 두목 호아킨 쇼티 구즈만은 긴급 현상 수배범으로 지목돼 있습니다.

문) 다음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를 알아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 독립 문제와 관련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입장이 여론의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나 보군요?

답) 그렇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큰 입장차를 드러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계속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밀고 나가는 걸 지지하는 이스라엘 국민이 51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닷새 전의 같은 여론조사 때 보다 13 %나 늘어난 것입니다.

문) 끝으로 한 가지 더 알아보죠. 세계평화지수 보고서가 나왔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이 보고서는 호주의 민간단체인 경제평화연구소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요, 한국이 50위, 북한은 훨씬 낮은 149위로 기록됐습니다. 북한의 경우 전쟁 상태에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문) 평화지수가 높을수록 나라 상태가 평화롭다는 것일 텐데, 어떤 나라들이 평화지수가 높은 나라들로 꼽혔습니까?

답) 1위는 아이슬란드, 2위는 뉴질랜드, 그리고 일본이 3위 였습니다. 이어서 덴마크, 체코공화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캐나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가 10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조사 대상 153개국 가운데 하위권을 차지한 나라들을 보면, 소말리아 153위, 이라크 152위, 수단 151위, 콩고민주공화국 148위, 러시아 147위, 파키스탄 146위, 이스라엘 146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144위 등입니다.

오늘 지구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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