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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실시


프랑스 대선에 출마하는 10명의 후보들

프랑스에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22일 실시됐습니다. 1차 투표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0명이지만, 5월 6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와 올랑드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에 참여한 프랑스 국민들은 이번 대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민자들이 많고 빈곤층이 많은 수도 파리 외곽의 오네 수 브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오네 수 브와 초등학교로 모여듭니다.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는 모두 10명으로, 극좌 성향을 지닌 전 트로츠키주의자 장 뤽 멜랑숑과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극우 정당의 마린 르펭 후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27살의 말리앙 빈타 샤샤씨는 남편과 어린 세 자녀와 함께 투표장에 도착했습니다. 샤샤씨는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샤샤씨가 지지하는 후보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입니다.

샤샤씨는 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같은 보수적인 대통령 밑에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살 집이나 직장을 구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샤샤씨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민정책 때문에 프랑스 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이민자들은 프랑스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궂은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와 경기침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이 두가지 문제는 오네 수 브와와 같이 이민자 인구가 많고 실업률이 높은 도시 외곽지역의 근로자들에겐 특히 피부에 와닿는 문제들입니다. 오네 수 부와는 지난 2005년 폭동이 일어났던 교외 지역 수십 군데 중 하나로, 당시 폭동은 프랑스 근래 역사상 최악의 도시 지역 폭력 사태로 기록됐습니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이달 초 오네 수 브와에서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부자들에겐 더 많은 세금을 걷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적 자금 투입을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프랑스를 이끌어 온 그 동안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의 임기 동안 실업률은 더 높아졌습니다. 투표장에서 만난 앙바르 에쎄디씨와 같은 유권자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약속에 실망감을 보였습니다.

Essaidi Act in French~

에쎄디씨는 이번 대선 운동 과정에서 오네 수 브와와 같은 가난한 교외지역 사람들이 걱정하는 문제나, 지역에 따라 최고 40%에 달하는 청년 실업문제 등은 대부분 무시됐다고 말합니다.

같은 지역 주민 제임스 에르메멩씨도 에쎄디씨 말에 동의 합니다.

Hermemin Act in French~

하지만 에르메멩씨는 결선 투표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프랑스의 경기 침체 기간 중 현 사르코지 대통령이 보여준 것 같은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결선투표는 오는 5월 6일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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