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에 실시된 프랑스 하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기 개표결과, 사회당이 중심이 된 좌파 연합은 하원의 5백77개 의석 가운데 3백20개 의석을 차지하면서,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이미 좌파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파 대중운동연합은 2백12개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파 프랑스 국민전선은 최소한 2개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에서 지난 8주 동안에 4번째로 실시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17일 정오를 기준으로 21.4 퍼센트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분석가들은 올랑드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