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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 “미-한, 북한 도발 대응 위한 통합능력 개발 계속”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는 전세계의 발전에 중요하며,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 움직임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역동성은 미국 경제와 전략적 이해의 중심이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서 주요 우선순위라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11월호에 게재한 ‘미국의 태평양 세기 (America’s Pacific Century)’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보 유지는 전세계의 발전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며, 따라서 미국은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북한의 핵 확산 노력에 대응하며,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의 군사 활동에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가 북한의 도발을 저지, 대응하기 위해 통합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미군에서 한국 군으로의 전시 작전통제권의 성공적인 이양 계획에 합의했고, 미-한 자유무역협정의 성공적인 통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한국의 지난 해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와 내년의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그리고 아이티 구호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공동 노력으로 미-한 동맹관계가 국제적인 영역으로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미국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외교, 경제, 전략적 투자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과거 10년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엄청난 자원을 할당했지만, 앞으로 10년은 미국이 지도력을 유지하고, 미국의 이해와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혜롭고 체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면서 아태 지역이 21세기의 진정한 기회를 미국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태 지역에는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고, 전세계 경제 강국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의 주요 동맹국 뿐아니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 개발도상국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미국은 아시아 우선정책을 추진하면서 역내 국가들에 계속 개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정치를 개선하고 인권을 보호하며, 정치적 자유를 증진하는 개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 정권은 주민들에 대한 인권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은 아시아와 전세계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계속 강력히 비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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