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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 작황조사 보고서 작성 중


유엔이 최근 북한에서 약 2주 동안 농작물 수확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2년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의 식량 사정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와 세계식량계획 WFP는 9월 21일에서 10월 2일까지 북한에서 올해 곡물 수확량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고 지난 주말 이탈리아 로마의 본부로 돌아간 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5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현재 북한 작황조사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3주 이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습니다.

FAO와 WFP에서 각각 2명씩 모두 4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북한에서 현지 관리들과 협동농장 관계자들을 만나고, 수확 중이거나 재배 중인 곡식들을 직접 점검해 수확량과 식량 부족분을 산출했습니다. 또 올해 홍수가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했습니다.

FAO와 WFP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 까지 매년 한 두 차례 북한 당국의 초청 아래 실사단을 파견해 ‘작황과 식량 공급 조사’를 벌였습니다.

두 기구의 작황 조사는 2005년 이후 중단됐다가 2008년에 재개됐지만, 지난 해에는 북한 당국의 초청이 없어 다시 무산됐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심각했던 지난 여름의 홍수 피해가 식량난을 얼마나 더 악화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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