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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 올 2월 초 현재 외부로부터 곡물 9만t 확보’


북한은 지난 11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외부로부터 약 9만t의 곡물을 확보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FAO는 북한을 전세계 29개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북한이 8만8천6백t의 곡물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주의적 지원 외에 북한이 직접 구매한 곡물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FAO는 북한이 곡물 회계연도인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0월 사이 86만 7천 t의 식량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2월 초까지 전체 부족량의 10%를 확보한 것입니다.

FAO의 경제전문가인 키산 군잘 박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당국이 공개적으로 밝힌 수치만 집계하기 때문에 국경을 통한 중국과의 곡물 무역은 포함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그러나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북한이 올해 당초 예상보다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월의 첫 3주 동안 국제 옥수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평균 83% 올라 옥수수를 주로 수입하는 북한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군잘 박사는 지난 가을 북한 당국이 FAO에 32만 5천 t의 식량을 수입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곡물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올해 실제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FAO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국적으로 식량 접근이 힘든 나라’로 분류하고, 외부 지원이 필요한 29개 위기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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