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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 공격 받아 19명 사망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 정부군 병사가 쇼핑몰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 정부군 병사가 쇼핑몰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정부군이 11일 전투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조랸 슈키략 자문관은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 기자들에게 “루간스크주 젤레노폴리예 마을에서 정부군이 반군의 공격을 받아 병사 19명이 숨지고 9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책임자들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며, “반군들은 수십배, 수백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지난달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포한 열흘간의 휴전이 끝난 뒤 또 다시 치열한 교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슬로비얀스크를 탈환한데 이어, 10일에는 루간스크에서 70킬로미터 떨어진 시베르스크와 경계 검문소를 탈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구타와 고문이 행해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자료들을 확보했다며 친러 분리주의 무장 반군 측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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