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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호주, 북한에 핵 포기 촉구


지난 달 위성으로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사진.
지난 달 위성으로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사진.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면서 모든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의 포기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호주도 북한에 핵무기와 핵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페기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연합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2015년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위한 1차 준비회의에 제출한 이행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계획에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 폭발장치와 전달체계 실험, 우라늄 농축 계획과 관련한 최신 정보는 이란의 핵 계획과 함께 핵 확산 문제와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695호와 1718호, 1874호 위반에 해당되는 지난 달 13일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기존의 모든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안전조치에 복귀해 이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IAEA가 요청한 개인과 문서, 장비, 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호주는 별도의 이행보고서에서, 9.19 공동성명에 따른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 계획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폐기 등 북 핵 6자회담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호주는 또 북한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NPT와 IAEA 안전조치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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