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채 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대한 긴급 구제금융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금융 안정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을 막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오늘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위기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조치들이 며칠 안에 마련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논의 중인 그리스에 대한 긴급 구제 금융은 1천 6백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그 대가로 그리스 정부가 내년까지 적자를 크게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리스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적자 감소를 위한 그리스 정부의 긴축정책이 극단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