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17일, 버마에 대한 제재 일부를 해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버마 대통령, 국회의원과 그 가족 등 87명에 대한 유럽연합 회원국 내 입국사증 발급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제재 해제는 버마 민간 정부가 지난 1월 수 백명의 정치범들을 석방한 데 따른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유럽연합의 마이클 맨 대변인은 유럽연합과 버마의 관계에 희망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제재 완화로 버마 정부가 추가 개혁을 단행하고 정치범들을 더 석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