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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국들 환경사업 투자 유익" - 유엔환경계획


환경사업 투자로 가난한 나라들에서 경제적 혜택과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유엔환경계획의 새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손상된 생태계 복원사업이 막대한 이윤과 일자리 만들 수 있고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3일 발표된 유엔환경계획, UNEP 보고서는 생태계는 모두가 의존하는 자연의 하부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생태계는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수질을 조절하며 극한기후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UNEP의 댄 카스텐 사무차장은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계에 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여러 나라 정부들은 생태계가 재정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스텐 사무차장은 생태계가 제공하는 이 같은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실물경제의 가치를 초월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계의 가치는 경제적 가치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UNEP 보고서는 지구 생태계의 약 3분2가 손상돼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남아 있는 손상되지 않은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의 지도자들은 자연의 기능들이 가능한 한 많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물이 강과 호수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되살리는 일과 농업을 위한 토양조건을 개선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 등을 자연 자본을 증대시키는 세 가지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대규모 생태계 복원사업의 비용 때문에 개발도상 국가 정부들이 생태계 복원사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생태계 개선 사업은 실제로 장기적 국가 경제에 혜택이 되는데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댄 카스텐 UNEP 사무차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 습지대의 절반이 파괴됐지만 그 경제적 가치는 년간 7조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연 폐수처리 기능의 비용효과는 인간이 개발한 방법에 비해 20배나 더 크다고 카스텐 사무차장은 강조합니다.

생태계 하부구조가 인간에게 베푸는 혜택들은 모두 합하면 년간 70조 달러의 가치에 해당할 정도로 대단히 크다는 것입니다.

유엔환경계획의 닉 누탈 대변인도 환경자산이 국가와 국제적 차원에서 계정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생태계 자연자원들의 가치가 모든 정부의 경제적 결정과 계획에 계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생태계 자연 자원들을 선택할 수 있지 않는 한 그리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자연 자원들이 계정에 통합되지 않는 한 도로를 건설할 것인지 말아야 할지, 항구를 건설할 것인지 말아야 할지 하는 문제에서 항상 난관을 겪게 된다는 것이 UNEP의 지적이라는 것입니다.

UNEP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손상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 일자리가 없고 소득이 불충분한 상태에 처해 있는 13억 인구의 가난한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곤을 퇴치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보고서는 건강한 생태계는 경제안보에 대한 추가 혜택이 아닌 기본적 요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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