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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 이집트 군사원조안 서명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3일 13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군사원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은 이집트에 민주화 개혁이 부진하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의 국가적 이익에 이집트가 갖는 역할을 고려, 의회가 규정한 민주화 요구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또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이집트가 지난 해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으며, 이집트가 지역 안정에 핵심적 존재라는 점을 미국이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작년 12월, 이집트 군부가 민간정부로 권력을 이양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며, 종교와 집회의 자유를 허용해야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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