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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 통치자, 무바라크 재판에서의 증언 연기’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의 후세인 탄타위 사령관은 국가안보사태로 바쁘다고 말하면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재판에서의 증언을 연기했습니다.

탄타위 사령관은 11일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증언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지발 보도들과 법조계 소식통들은 탄타위 사령관이 법원에 이날 출두할 수 없다고 신청한 뒤 현재 그의 증언 날짜는 오는 24일로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9일 시위대가 카이로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습격하는 소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법원이 군 고위급 인사를 출두시키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지만 탄타위 사령관의 증언은 지난 1월 말에 시작된 이집트 시민혁명 기간 동안 850여명의 시위자를 살해하도록 발포 명령을 내린 혐의와 관련해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또는 무죄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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