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북부도시 포트 사이드에서 수천 명의 성난 관중과 이집트군이 충돌해 십대 청소년 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 축구협회가 알 마스리 축구단의 두 시즌 출전을 금지하고 포트 사이드 축구장을 3년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하자 23일 밤부터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집트 축구협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달 포트 사이드 축구장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로 74명이 숨진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축구협회가 언론을 통해 알 마스리 축구단을 음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