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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전세계 탈북 난민 1052명’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재영 탈북자들 (자료사진).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재영 탈북자들 (자료사진).

지난 해 말 현재 전세계 각지에서 난민 자격으로 살고 있는 탈북자는 1천 52 명이라고 유엔 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은 탈북자는 통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가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세계 난민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UNHCR은 지난 해 말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난민 지위를 받아 거주하고 있거나 체류 중인 탈북자는 1천 52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뒤 대기 중인 탈북자는 490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난민 지위를 받았거나 대기 중인 탈북자들을 모두 합하면 1천 542명으로 전년보다 347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0년 말에는 탈북 난민이 917명, 망명 대기 중인 탈북자는 278명으로 총 1천 195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발급 받으면 난민 분류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로 해외에 거주하는 탈북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UNHCR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국가별로 영국에 603명, 독일에 193명, 캐나다에 64명, 네덜란드 36명, 벨기에 31명, 호주 29명, 미국에 25명, 다른 나라들에 71 명의 탈북 난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해 말까지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126명의 탈북 난민이 입국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영주권을 받았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됐습니다.

미국은 난민의 경우 입국 9개월 뒤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범죄 등 결격 사유가 없으면 대개 입국 후 1년 뒤에 영주권을 발급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등 일부 나라는 난민 지위를 받은 뒤 바로 영주권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영국은 5년을 체류한 뒤 영주권 신청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UNHCR의 통계에 탈북 난민 대부분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한편 UNHCR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탈북자에게 명명 지위를 가장 많이 부여한 나라는 캐나다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신규 신청자 385명을 포함해 탈북자 564명이 망명을 신청해 117 명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벨기에로 탈북자 105명이 망명을 신청해 45명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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