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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군 유해 발굴 논의 위해 북한 인사 초청


워싱턴 근교에 위치한 미 국방부 (자료사진)
워싱턴 근교에 위치한 미 국방부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6.25전쟁 중 실종 또는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정부 당국자를 초청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8일 올 가을 북한 당국 대표를 미국에 초청해 6.25 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 재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의 캐리 파커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 미군 유해 발굴 회담을 제의하는 서신을 보냈다며 북한 당국자 초청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파커 대변인은 지난 7월 북한 측이 먼저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며, 이에 따라 국방부가 미군 유해 발굴 재개 회담을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커 대변인은 그러나 이 문제를 먼저 거론한 북한 측 인사나 부처, 그리고 북한 당국자가 언제 미국을 방문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파커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방부가 현재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25 전쟁에서 실종자로 처리된 미군은 7천9백89명으로, 미군은 1996년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실종 군인 유해 발굴 작업을 하다 2005년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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