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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농무부, 권장 식생활 지침 발표


미국 연방정부가 소금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는 식생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지침은 과체중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조은정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 먼저, 미국 정부가 발표한 ‘미국인들을 위한 식생활 지침’이란 게 뭔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예. 미국 농무부와 보건복지부는 5년에 한번씩 미국인들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만성질환의 위험 등을 줄이기 위한 권고안입니다. 올해 발표된 식생활 지침은 섭취 열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국 어린이의 3분의1, 어른의 3분의 2 이상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기 때문이라고 톰 빌삭 농무부 장관은 밝혔습니다.

문) 개발도상국들에서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지만, 미국에서는 비만이 국가 차원의 문제인데요, 이번 지침이 강조하고 있는 주요 권고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답) 예. 우선 음식과 음료를 통한 열량 섭취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적정한 양만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운동량을 늘리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들을 줄일 것을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임신과 수유 기간 등 인생의 각 단계마다 열량 섭취를 적정하게 조절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문) 쉽게 말해서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것이군요.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으니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 예. 그런데 열량 섭취량과 소모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 외에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빌삭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Not every calorie is the same..

빌삭 장관은 열량이 같다고 해서 영양학적 가치가 같은 것은 아니라면서, “과일, 채소, 정제되지 않은 곡물, 저지방 유제품, 저지방 육류, 생선, 해산물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피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 무엇보다 소금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는데요. 50대 이상, 아프리카 계 미국인, 당뇨병과 신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1천5백 밀리그램 미만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3분의 2 정도 분량인데요. 사실상 미국 성인 거의 모두가 이에 해당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2천3백 밀리그램, 작은 숟가락 하나 정도의 분량을 하루에 섭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문) 이렇게 염분 섭취를 줄이도록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3천4백 밀리그램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어서,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부 권고량은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소금 외에 또 피해야 할 음식 무엇이 있을까요?

답) 나쁜 지방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과자나 튀김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 고기에 들어있는 포화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생선 기름과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밀가루처럼 정제된 곡물을 줄이고, 술의 경우 여자는 하루에 한잔, 남자는 두잔 정도만 마시라고 조언했습니다.

문) 정부의 권고사안들을 식생활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답) 농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지침들을 몇 달 안에 발표할 계획인데요. 그 예를 몇 가지 살펴보면, 식사 중에 곱빼기는 먹지 말고 정상 양만 먹어라. 접시의 반 이상을 과일과 채소로 채우라. 국, 빵, 냉동식품에 함유된 염분량을 확인하라. 음료수를 마시지 말고 물을 마시라 등이 있습니다.

문) 특정 계층에 대한 권장 식생활 지침들도 있나요?

답) 예. 임산부와 산모는 일주일에 220g에서 340g의 다양한 해산물을 섭취하고, 다만 수은 함량이 높은 옥돔, 상어, 황새치, 고등어 등을 제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수은이 태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50살 이상 장년층은 비타민 B가 강화된 식품들을 많이 섭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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