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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바마-달라이 라마 면담 공식 항의’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손을 잡고 걸어나가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손을 잡고 걸어나가고 있다.

중국은 17일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회담한 것을 둘러싸고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독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이루어진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회동은 중국의 내정에 대한 엄중 간섭으로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또한 티베트의 독립을 추구하려는 반중국의 분리주의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도 요구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앞서 16일 백악관에서 이들 두 지도자간 비공개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의 지위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달라이 라마 측과 중국 정부 대표들 간 직접 회담을 가질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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