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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사망


카스트로 전 의장이 지난 4월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 공산당 대회에 참석한 모습(자료사진)

카스트로 전 의장이 지난 4월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 공산당 대회에 참석한 모습(자료사진)

쿠바를 50년 이상 이끌었던 공산주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향년 90세를 일기로 25일 밤 사망했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현 국가평의회 의장은 국영TV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카스트로 전 의장의 시신은 화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의위원회가 26일 조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쿠바를 서반구에서 첫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1959년부터 1976년까지 총리로 일했고, 그 후 2008년까지 국가평의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한, 카스트로 전 의장은 1961년부터 2011년까지 쿠바 공산당 제1서기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쿠바는 카스트로 전 의장 치하에서 공산주의 독재 국가가 됐고, 산업과 기업이 국유화됐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주의 개혁이 진행됐습니다.

미국은 공산혁명을 이유로 1961년 1월 쿠바와의 국교를 단절했다가 54년 만인 2015년 7월 외교 관계를 복원했지만, 이후에도 쿠바에 대한 미국의 상업, 경제, 금융제재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또한 쿠바와의 경제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난 10월까지도 변화를 위한 다수의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여기에는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쿠바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들이 포함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과 쿠바 사이의 과학과 인도주의, 무역과 상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개혁 조치들을 승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에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매우 실질적인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 같은 차이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안은 교류를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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