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드라카 코소르 크로아티아 총리는 경기 회복과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제(27일) 중도우익 성향의 내각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코소르 총리는 재무, 국방, 건설, 문화 장관을 교체하고, 투자감독관 대리도 새로 임명했습니다.
코소르 총리는 앞서 이보 사나데르 전 총리의 내각을 이어받았습니다. 사나데르 전 총리는 부패 혐의로 지난해 사임한 뒤 수배됐습니다.
사나데르 전 총리는 호주에서 체포됐으며, 크로아티아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리 재임 중 부패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신병 인도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코소르 총리는 내각 교체와 사다르 전 총리 사건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호주 법원은 도주할 위험이 있다며, 사나데르 총리를 본국 송환 전까지 구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