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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미사일 발사시, 안보리 소집'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G8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장관들.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G8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장관들.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를 소집해 추가 대응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2일 주요 8개국, G8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If Pyongyang goes...”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추가 대응조치를 위해 유엔 안보리를 소집하겠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6자회담 참가국들과 주요8개국 모두 북한이 국제사회의 발사 만류를 거부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장관은 이 단계까지 사태가 진전된다면 매우 유감스런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It’s regrettable...”

미국은 북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식량 지원을 북한과 합의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이를 이행할 수 없고, 다른 나라들도 그동안 고려했던 조치들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역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은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It can pursue peace...”

평화를 추구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던가, 아니면 계속해서 압력과 고립에 직면하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스스로 한 약속을 어겨가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데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8개국 모두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주요 8개국 모두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 증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북한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요 8개국 외무장관 회담에는 미국과 러시아,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가 참가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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