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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장관, “북 의미 있는 조치 선행돼야"


미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는 두 나라 외무장관

미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는 두 나라 외무장관

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어제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의무 이행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은 6일 워싱턴에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Mr. Maehara and I have had a very comprehensive...

두 장관은 지역 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두 나라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e are determined to move forward...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로 지역 안보에 위협을 제기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남북대화와 6자회담 재개, 또 2005년 9.19 공동성명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지난 해 12월 미국과 한국, 일본이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공동 대응한 데 이어, 앞으로도 3자 외무장관 회담을 계속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은 중국이 제안한 북 핵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 beleive what is important is for DPRK...

북한은 진정성과 선의를 갖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북대화가 선행되고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진다면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또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멈춰야 한다는 점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날 일본 후텐마의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일본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미군의 일본 주둔은 중요하다며,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합의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다음 달 외무.국방 장관 회담을 개최하며, 이어 나오토 칸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마에하라 외상은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워싱턴의 민간단체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또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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