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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12월 워싱턴서 대북 공조 논의

  • 윤국한

클린튼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클린튼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외무장관들이 다음 달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클린턴 장관은 어제 (24일) 한국과 일본의 외무장관들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최근의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4일 김성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오는 28일 실시되는 한국 서해에서의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과 김성환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이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의 발표입니다.

“이달 말에 개최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 관계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최근의 정세와 관련해서 북한에 대해서 분명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양 장관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달했고, 김성환 장관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화통화에서는 또 미-한 두 나라가 긴밀히 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모든 채널을 통해 협의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24일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과 마에하라 외무상은 특히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도발 억제에 나서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워싱턴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의 외무장관들이 만나 대북정책 공조를 위한 3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에하라 외무상은 이날 일본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자제와 재발 방지를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24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북한을 억제하는 데는 “중국 지도부의 리더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특히 “북한 지도부는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이며, 김정일은 매우 예측하기 힘들고 아주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It’s worrisome. Kim Jong Il is a very dangerous guy…”

멀린 의장은 또 연평도 포격은 북한 내 권력승계 과정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일은 이런 사건을 계속해서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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