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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 "버마, 북한과 군사관계 단절해야"


지난 3일 버지니아 노포크 나토 수송합참본부에서 연설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난 3일 버지니아 노포크 나토 수송합참본부에서 연설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버마 정부에 북한과의 군사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최근 버마 정부가 인권과 정치개혁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버마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4일 특별연설을 통해 버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제제재를 일부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국무장관] “These elections and the progress that we have seen..”

미국은 지난 1일 실시된 버마의 보궐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진 사실과, 정치범 석방과 언론자유 확대 등 버마 정부가 최근 취한 조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버마 정부가 인권 문제를 포함해 몇 가지 분야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며, 그 중 한 가지로 북한과의 군사관계 단절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국무장관] “We will continue to press for the verifiable termination of the military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클린턴 장관은 버마 정부가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종식하도록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해 말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버마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도, 버마 정부에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 불법적인 관계를 청산하도록 요구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버마 군사정부가 북한의 지원을 받아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4일 별도의 브리핑에서, 미국은 버마 정부가 북한과의 군사관계 청산과 정치범 석방과 관련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국무장관은 버마에 대한 제재 해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4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조만간 대사관을 개설하고 대외원조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 (USAID) 직원을 상주시키며, 유엔개발계획 (UNDP)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은 또 미국 비정부기구들의 버마 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허용하고, 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버마 내 영업과 투자 금지 조치도 해제한다고 클린턴 장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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