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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장관 “버마, 북한과 핵.미사일 협력 중단해야”


악수를 나누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과 테인세인 버마 대통령(우)

악수를 나누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과 테인세인 버마 대통령(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버마 당국이 북한과의 의심스러운 군사 협력 관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으로는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버마 방문길에 올라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렸는데요. 보도에 백성원 기잡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버마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을 포함한 추가 개혁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버마 방문 이틀째인 1일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을 만나 북한과의 핵.탄도미사일 협력이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인 세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국무부 관리가 전했습니다.

이 관리에 따르면 테인 세인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에게 버마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하고 자국내 핵개발 의혹 현장을 검증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버마가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을 존중해야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으며,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버마 당국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밖에도 버마 새 정부가 올해 단행한 일련의 개혁조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추가적인 개혁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에는 정치범 전원 석방과 소수민족과의 평화협상 타결 등이 포함됩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같은 개혁이 실행될 경우 버마에 대한 경제 지원에 나서고 20년만에 미국 대사를 복귀시킬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후 버마의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버마의 향후 정치개혁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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