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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국무장관,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의 구호요원 살해 용납안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아프간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던 의료 봉사 단원들을 살해한 행위를 모슬렘들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규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9일, 리처드 홀브루크 아프간.파킥스탄 특사와 함께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규탄하고 인도적 활동요원들의 희생을 애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클린턴 장관은 홀브루크 특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 동북부, 바다크샨주에서 자행된 기독교 자선단체소속 구호 요원 살해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 지역에서 며칠 동안 무료 안과진료를 했던 의료봉사 요원들이 살해된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탈레반의 잔악한 행위가 모든 아프간 국민들을 위한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안정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다른 자원 봉사자들과 국제적연대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s determined as the extremists are to spread their

극단주의자들은 파괴적인 생각을 세계에 퍼뜨리려 하지만 아프간 국민은 미국을 포함한 동반자들과 함께 극단 주의자들을 저지할 결의로 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용감한 자원 봉사자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동시에 희생된 이들의 용맹과 아프간 국민에 대한 온정을 본받아 우리의 사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프간의 극단주의 저항세력, 탈레반은 이번 의료 봉사단원들을 자신들이 살해했다고 확인하고 봉사단원들이 외국 간첩들이었으며 기독교 선교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소속된 기독교 자선단체, 국제 지원단 IAM 관계자들은 희생자들 가운데 일부는 아프간에서 수 십 년 동안 의료활동을 벌여왔으며 개종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희생자들의 인도적 활동은 어떤 정부와도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홀브루크 특사는 인도적 자원 봉사자들은 아프간 지역에서 잘 알려져 왔고 존경받아 왔다면서 이들에 대한 살해는 탈레반에 등을 돌리는 커다란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his was an act by a small ruthless minority, which is

이번 살해행위는 소수의 무자비한 탈레반의 소행이며 그들은 아프간인들의 일반적 의지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홀브루크 특사는 지적했습니다. 모든 여론 조사들, 특히 올해 초에 실시된 영국,미국, 독일 BBC-ABC-ARD 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 탈레반에 대한 지지는 한 자리 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이들은 인도적 지원 활동을 끝내고 귀가하는 비무장 구호요원들을 살해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홀브루크 특사는 규탄했습니다.

국무부 관리들은 6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모두 10명의 국제 기독교 자선단체 요원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행위는 아프간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어째서 그것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지 배경요인을 둘러싸고 난감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의 이번 살해행위는 과격 이슬람 단체의 비뚤어진 이념을 드러내는 한 가지 사례라고 국무부 당국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활동에 미 연방수사국, FBI가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홀브루크 특사는 한편, 파키스탄 북서부 홍수사태에 언급하면서 사망자수는 상당히 적지만 이재민 수는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때와 맞먹는 1천4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브루크 특사는 그러면서 아이티 대지진 등 다른 여러 재난 지역에 대한 원조 때문에 이번 파키스탄 재난에 대한 원조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훨씬 많은 원조를 제공하면서 다른 주요 동맹국들과 민간 기구들에게 파키스탄 원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홀브루크 특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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