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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2주년 규탄시위 뉴욕서 열려


[녹취: 시위소리] “천안함 폭침 주범, 범죄자 김정은 도당을 처단하자 처단하자….”

뉴욕 중심가의 외교센터 13층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올려다 보이는 도로변에서 22일 천안함 폭침 2주년을 기념하는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시위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한국 해군장병 46명을 추모하고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의 한인들과 탈북자 단체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탈북자 출신의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는 북한 정권에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억울함을 대변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영애 대표] “대한민국의 46명의 군인들을 바다에 수장시킨 천안함 2주년 행사와 후진타오와 김정은 도당이 우리 탈북자들을 공개처형하고 3대 멸족한다는 말도 안되는 억울한 상황 앞에서 국제사회에 그 정권의 악랄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 대표는 이날 시위에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천안함 희생자46명의 사진을 물병에 붙여 넋을 위로하는 한편 김정일과 김정은의 사진에 물폭탄을 던지는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미주탈북자선교회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부터 유엔본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1인 연쇄 시위를 펼치고 있다며, 다음달 태양절에는 다시 북한대표부 앞에서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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